산청...가술리 석불입상

 

신등면 가술리 작산마을 석불 입상. 2011년 2월 한국문화유적총람에 기술된 글을 보고 찾아 왔었지만 헤매이다가  뵙지 못했었다. 다행이도 동선에 없었던 작산 입석 2기와 평지리 은행나무에 만족하고 발길을 돌렸었는데, 오늘은  일사천리로 인연을 지었다.(도난 우려가 있어 주소는 밝히지 않겠다.)     석불입상? 불두가 보이지 않는다. 상부에 떨어져 나간 부분이 눈에 들어 온다.     윗부분 둥근 선은 어깨선일까? 아니면 거신광배을 표현한 것일까?   선각으로 새겨진 법의도 쉽게 구분되지 않는다. 혹 보살상 법의는 아닌지?     하반신     구분 되는가?     상호가 보일듯 말듯     가술리 석불에 대한 자료는 국회도서관 홈페이지에 2006년 산청군과 경상대학교박물관에서 발간한 산청군문화유적분포지도가 있었다.   하지만, 그 자료는 석불의 위치만 표기했을 뿐 유명무실한 자료나 다름 없었다. 너무나 무성의, 무책임한 처사 아닌가??!!!!   "시대: 미상 유적 개요: 1993년 부산 여자대학교(현 신라대학교)박물관의 지표조사를 통해 확인 된 것이다. 신등면 소재지에서 가회 방면으로 가다보면 청산교 앞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들어가면 작산마을 조금 못 미쳐 우측으로 소류지가 있다. 이 소류지 북편 제방을 따라 난 농로를 따라 골짜기 안으로 400미터 정도 들어가면 들어가면 길가의 구릉 가장자리에 석불이 위치한다. 가로 30센치. 세로 15센치.높이 120센치 화강암 판석에 선으로 새긴 불상이다. 부산여자대학교의 조사당시에는 선이 비교적 뚜렷하게 남아 있다고 하지만, 지금은 마모되어 희미한 상태이다." 부산여자대학교박물관. 1993.산청군문화유적 정밀지표조사보고서"     지표조사를 하고, 문화유적 분포지도와 목록을 작성했으면 불상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과 시대구분 등은 언급하는 것이 옳을 텐데. 국가기관, 학교 등 3개 단체에서 발간한 자료는 오십보 백보로 불상 존재(?)에만 촛점을 맞춘 듯 하다.     우리님들은 어떤가? 보살상? 여래상? 상호는 있는가? 결실되었는가?     나? 상호는 결실된 것으로 보이지만 존상은 명확하지 않다.     즐기면 그만인데 이놈의 중생은 와이리 불평불만이 가득한지.   2016.05.01(1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