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산청군

산청...평지리 은행나무

임병기(선과) 2011. 4. 4. 07:51
728x90

 

 

 

가술리 작산마을 석불입상을 찾아 헤매이다 만난 평지리 은행이다. 최초 동선에 포함했지만 시간을 고려 건너 뛸렸는데 인연이 되었다. 잎이 푸르른 여름, 노랗게 옷을 갈아 입은 가을날 다시 오리라 다짐해 본다.

 

 

산청 평지리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8m, 둘레가 4.25m이다. 열매는 타원형인 반면에 씨는 둥근 점과 나뭇가지가 뻗어있는 선이 다른 은행나무보다 둔한 점이 특징적이다. 원래 이 은행나무는 마을 앞산에 있었는데, 조선초 두문동 72현 중의 한 사람인 김준이 이곳에 와서 마음과 행실을 바르게 하도록 심신을 닦던 중에 계시를 받아 마을 안 개울가에 나무를 옮겨 심었다고 한다. 나무를 옮겨 심은 후 마을이 태평하고 번창하게 되어 마을 사람들은 은행나무를 신성시 여기며 보호하고 있다.


2011.02.19

728x90
728x90

'경상남도 > 산청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신록을 부여잡고...산청.진주  (0) 2016.05.04
산청..傳구형왕릉  (0) 2012.02.21
산청...가술리 입석  (0) 2011.04.03
산청...단계리석불좌상  (0) 2011.04.02
산청...지곡사지 귀부  (0) 201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