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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영광군

영광...불갑사 부도전

by 임병기(선과) 2016.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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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사 부도전

어느해 겨울 무엇에 홀린듯 바람처럼 스쳐 지나 갔었다.

 

부도는

1934년 사찰 밖 여기저기에 산포 되어 있던 부도를 이곳으로 모셨다고 한다.

 

 

몇번의

겨울, 봄을 거쳐 다시 찾은 그자리

연초록 빛깔  봄비가 내릴 듯 하다.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

재야 답사계의 고수의 유려하고 막힘없는 설명, 아름다운 인연, 신록이 어울려 부도전의 봄날은 그림이 된다.

 

 

각진국사자운탑 覺眞國師慈雲塔.1355년

동문선에 "(입적한 다음날) 문인들이 울며 절의 서쪽 산봉우리 아래에서 화장하고 유골은 함에 담아 와서 불갑사로 모셔왔다. 12월에 임금이 사자를 보내어조위하고 시호를 각진국사라고 하였으며, 탑은 자운이라고 명명하였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3단의 지대석, 한돌로 된 기단 하대석과 중대석은 팔각이며 상대석은 원형이다. 하대석에는 복연이 새겨져 있고, 중대석에는각면에 직사각형 구획을 만들어 놓았다. 별석 상대석에는 앙련이 새겨져 있다. 팔각 탑신 중앙에는 자운지탑慈雲之塔, 그 옆에는 각진국사覺眞國師 명문이 새겨져 있다. 특별한 조식이 없으며, 옥개석은 팔각이며,상륜에는 보주 2개가 놓여 있다.

 

 

대웅전 옆. 각진국사비 覺眞國師碑.

1359년 공민왕의 명으로 건립된 비석으로 현재는 귀부와 비신만 남아있고 이수는 결실되었다. 귀부는 상하 2개의 돌로 이루어졌으며 하부의 돌은 귀부의 머리와 연결되어 있다. 귀부의 머리는 납작하게 되어 있다. 상단 돌에는 귀갑문이 새겨져 있고 중앙에는 비신을 놓을 수 있는 비좌를 돌출시켜 놓았다. 비신은 정유재란 때 파괴되었고 1939년 보수시 일부를 붙여 놓았다. 비의 정면과 측면에는 비문이 새겨져 있는데 정면의 비문은 박락과 마모로 인해 일부분만을 판독할 수 있는 상태이다. 비의 측면에는 1939년 비를 보수하면서 새긴 명문이 있다.

 

각진국사(1270년 ~ 1355년)

고려의 승려. 경남 고성 출신. 10세에 천영(, 1215-1286)에게 출가하고, 천영이 입적한 후 도영)에게 사사함. 21세에 승과에 합격하고, 정토사.월남사 등에 머무름. 1320년에 조계산 수선사修禪사 제13세 사주()가 되어 선풍을 크게 일으킴. 장성 백양사를 크게 증축하고, 만년에는 불갑사에 머무름. 1350년(충정왕 2)과 1352년(공민왕 1)에 왕사가 되고 공민왕으로부터 각엄존자라는 호를 받음. 시호는 각진국사

 

 

회명당처묵대사부도 晦明堂處墨大師塔. 1680년

전형적인 석종형 부도로  4구역으로 나누고 특이하게도  범자를 크게 새기고, 몸신에 명문이 가로로 새겨져 있다.

 

 

청봉당 부도晴峰堂

 

 

서산 부도 西山塔

각진국사 부도를 모델로 후대에 조성된 부도로 보인다.

 

 

무명부도

각진국사의 법손 부도 아닐까?

 

 

卍자명부도 卍字銘塔

 

 

설제대사기념비 雪醍大師紀念碑.940년

 

 

정삼품통정대부김공상기공덕송비正三品通政大夫金公商基功德頌碑.1939년

 

영광군남 동간리에서 태어나서

충청도 관찰사와 정3품의 벼슬 을 지냈다고 한다. 비문에 의하면 1939년 대웅전, 종루를 세우는데 시주를 하였다.

 

 

201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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