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

서울...약사사 삼층석탑. 석불입상

임병기(선과) 2015. 11. 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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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

낙성대역에서 방화역으로 이동하여 개화산 둘레길(하늘길?)에 자리한 국화향이 가득한 약사사를 찾았다.

 

약사사의 창건과 사적은 전하지 않으나 경내의 위치한 삼층석탑으로 추측컨데 고려시대 부터 향화를 피웠음을  알 수 있다.

1486년 발간된 동국여지승람에는 약사사가 주룡산에 위치한다는 기록이 보인다. 조선후기의 양천읍지에 따르면  신라 때 주룡이라는 도인이 이 산에 머물렀다하여 주룡산駐龍山이라 이름하였고, 주룡 선생이 돌아간 후 꽃 한 송이가 피어 사람들이 개화산開花山이라 불렀다고 한다. 일설에는 봉화대가 있어 개화산開火山으로도 불리었으며, 봉수대는 전남 순천에서 올라오는 봉수로이며 남산 제5봉수에 전하였다고 한다.

 

1737년 송인명이 개화사 중수하였고, 순조 이후에는 약사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1827년 송숙옥의 개화산약사암중건기에 의하면 약사암이라 하고 삼한고찰로 표기하였고,  겸재 정선이 개화사를 그린 그림도 전해온다.1911년 봉은사의 말사가 되었으나,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소속사찰이다. 1928년에는 원표스님이 약사전을 고쳐지었고 1984년 설호스님이 다시 고쳐지었으며, 1988년 요사채와 범종각을 신축하였다.

 

 

복련을 새긴 방형지대석, 단층기단의 3층 석탑이다.기단면석은 감입식으며 부연이 생략된 갑석하부에는 앙련이 선각되어 있고 상부에는 일단의 높은 탑신 괴임을 두었다. 탑신에는 양우주를 새기고 낙수면 물매가 깊지 않은 옥개석 상층부터 5*6*6 옥개석 받침을 둔 특히한 유형이다. 탑신에 비해 옥개석이 넒고 체감률이 분명하지 않으며 상륜은 결실되었다. 고겨후기 석탑으로 전한다.

 

 

 

 

 

 

 

 

 

 

 

대웅전 석불입상.

석주형 불신 하부는 불단에 가리워져 있으나 갓을 쓰고, 연꽃을 지물로 들고 있는 미륵불이다. 하지만 약사사의 사명으로 미루어 약사여래로 모셨을 개연성도 충분하다. 머리에는 갓을 쓰고 상호는 길며 눈과 코에 비해 입은 작다. 가는 팔에 꽃을 들고 있다. 전체적으로 우리 민초들 처럼 투박한 모습이다. 갓밑에 남아 있는 명문으로 조선초기에 봉안된 불상으로 추측하지만 석탑과 거의 동시대에 조성되었을 것이다. 

 

 

 

 

 

20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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