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광장동 102번지 강변에서 내비는 멈추었다. 상부암관음전 현판이 걸린 전각 속의 석불은 강변 이면도로 경로당 우측에 단을 조성하여 봉안되어 있다. 상부암은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집으로 달빛에 물든 이야기가 배여 있지만 도시화의 물결 속에 제자리를 떠나 이곳에 자리잡은 고향 잃은 부처가 분명 할 것이다.
상부암 석불입상
방형 지대석위 연화좌에 모신 석불입상이다. 상대적으로 큰 불두, 소발에 육계가 높고, 방형의 상호 양감이 느껴진다. 눈,코,입이 정연하며 귀옆으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이 마치 귀볼처럼 보인다. 머리는 접합하였으며 허리는 잘록하다. 지금은 희미하지만 삼도를 표현한 듯 하다. 오른손은 마치 연꽃을 잡은 모습이며 왼손은 반듯하게 내렸다.
어제 포천, 양주 답사중이던 이무기님과 통화가 되어 하룻밤을 묵고 아침 일찍 상부암과 아차산 석탑 답사를 함께 했다.
한 줄로 흘러 내린 머리카락이 귀를 휘감아 귓불처럼 보인다.
대좌
광나루를 건너는 민초들 강을 오르내리며 운항했던 뱃사람들 그들의 안위와 무사한 항해를 위해 동고동락한 불상이었다.
그시절 광나루의 주인공이었건만 이제는 흐르는 강물만 무심히 바라보고 계신다.
우리는...
2015.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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