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용암리 연화대좌.석불좌상

 

 

은현면 용암리 악대산 북쪽 산자락 원터마을의 석불좌상이다. 불상의 안태고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원터는 역원驛院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보고 있다.     창건도 폐사도 알려지지 않은 텅빈 절터. 비지정이란 이름 때문에 행정당국의 관심에서 방치된 석불이지만 민초들의 정성으로 보호각속에 봉안되어 있다.     방형 대좌위에 모신 용암리 석불좌상. 상호, 오른쪽 손, 무릎이 훼손되었다. 목에는 삼도가 보이고 법의는 우견편단이다. 왼손은 가슴에 두고, 오른손은 항마촉지인이다. 왼손에는 연봉 또는 약합으로 추정되는 지물을 들고 있다. 방형의 대좌는  뒤집혀진 상대석 처럼 보인다.     주민들은 미륵불로 모시는 불상이다. 하지만 불상이 위치한 산을 악대산 또는 약대산藥大山으로 불리우고 있어 이 불상의 존명이 약사여래이며, 약사여래가 봉안된 산이라는 추정을 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손에 든 지물도 약합으로 생각된다.     방형대좌 석불앞 배례석 처럼 놓여 있다. 복련과 모서리에 귀꽃을 표현하였다. 석불좌상 하부 대좌는 상대석이며 중대석이 결실된 불상 하대석으로 추정된다.     초석     주변에 널부르진 기와조각       천년 세월 늘 그렇게 변화하는 들녘을 바라보고 계신다. 용서하며 이해하면서...   201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