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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정부시

의정부...미륵암 삼층석탑.석조약사여래좌상

by 임병기(선과) 2015.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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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암의 창건에 관한 사료는 전하지 않으나 조선 세조때(1455-1468) 혜암(慧庵)대사가 암자를 짓고 미륵암으로 창건하였다고 한다. 또한 전설에 의하면 세조때  농부가 밭을 갈다가 용화전에 봉안되어 있는 미륵불상을 발견한 후  신숙주가 다시 혜암대사를 후원하여  절을 짓고 미륵암이라 하였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 봉선사에서 발행된 봉선사본말사지에 의하면 1892년(고종 29)에 운송화상이 중수하고, 1924년 주지 학송스님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당시 학송스님은 산신각을 중수하고, 향로와 다기를 마련하였으며, 그후 3년 후인 1927년에 산신탱과 독성탱을 봉안하여 가람을 면모를 일신하였다고 한다.

 

 

 

용화전 옆 삼층석탑

지대석, 기단면석, 기단갑석은 고려시대 석타부재로 전한다. 그렇다면 미륵사 이전에 사찰이 유존하였다는 의미일까? 지대석으로 추정되는 부재에도 합각선이 조출되어 있어 2층 기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탑신에는 양우주를 표현하였고 층급 받침은 3단이다. 초층탑신 한 면은 액자형으로 중앙에 자물쇠(?)를 상징하는 듯한 방형의 문양을 돌출시켰다.

 

탑신과 옥개석에 비해 기단갑석은 좁으며 2단의 탑신괴임을 두었고 합각선은 희미하다. 기단면석에는 양우주를 조출하였다. 옥개석과 초층탑신은 후보로 알려져 있으며, 마침 다가오신 주지스님은 1920년대로 추정한다고 말씀하셨다. 2,3층 탑신과 상륜은 근자에 조성한 부재이다.

 

 

기단부

 

 

초층탑신

 

 

2.3층 옥개석

 

 

 

 

초층탑신

 

 

 

용화전에 봉안된 약사여래좌상 

용화전 전각이름으로 미루어 미륵불로 불리우는 듯 하다. 그러나 왼손에 약합을 들고 있어 정확한 존명은 약사여래불이다.소발, 불신에 비해 상호가 크며, 두터운 호분 때문인지 풍만한 인상이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귀는 길어  어깨에 닿았으며 상호에 비해 크다.  삼도가 뚜렷하고  법의는 우견편단이다. 조선 초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전한다.

 

 

용화사 우물

주지스님의 말씀으로는 신숙주가 애용하였다는 우물이다. 근처에 신숙주의 묘가 자리하고 있어 유래된 이야기로 보인다. 또한 묘제를 올릴 때 제수를 준비한 조포사 사찰로 추정되지만 근거는 없다.

 

20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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