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애당리 부도

춘양면 애당리 185 폐교된 애당초교에 도착하여 학교 주변을 뒤졌지만 부도는 오리무중이다. 결국 마을 분들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식당 주인, 경로당, 집에 계시는 어떤 분도 사진속의 부도를 모르고 계셨다. 어떤 노부부는 스님무덤이라며 학교주변의 민묘를 기르켜주기고 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외딴 곳에 사는 동장님이 자기가 중학교 재학시절 교장선생님의 지시로 마을 뒤 절터에서 리어카에 싣고 옮겨왔다며 정확히 위치를 알려주었다. 절터에는 탑자리도 있다고 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결국 애당초교 도착 후 한 시간이 지나 부도를 뵈었다. 애당초교 교사를 등지고 운동장 바깥에 자리한 식당이다.  백두대간 우측 데크 너머에 부도가 있다. 사진의 다리가 애당교이며 사진 아래좌측에 백두대간 식당이 있다. 애당리 마을 뒤편의 창건과 폐사 사적이 전하지 않은 사지에서 옮겨온 부도와 비석. 조선후기 석종형 부도로 상부에 단판 16엽의 복련이 새겨져 있다. 부도의 주인공 명문은 확인되지 않는다. 비석에도 명문은 없었다. 애당艾堂. 당연히 사랑 愛 또는 물가涯 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자료 검색 결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사당이 있었으며 주변에 쑥이 무성한 것에서 마을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제자리로 돌아 갔으면 좋으련만... 201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