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공정리 석조보살입상.옥개석

사곡면 공정3리 혈동마을에 이르러 불상을 탐문하였더니 마을 분이 바로 알려주신다. 마을 입구 사곡저수지 끝부분의 혈동교을 건너면 바로 좌측에 아래사진의 자연동굴이 보인다. 동굴 속의 불상은 민간신앙의 예배대상으로 마을에서 모시는 듯하다. 위치를 알려주셨던 마을 분의 짧은 멘트가 민초들의 신심을 대변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 같다. "부처님요? 아~~ 그 부처님을 위해 다리를 새로 건설했습니다. 다리에서 보입니다!" 혈동교 다리위에서 바라본 동굴 입구 불상과 옥개석은 다른 장소에서 옮겨온 듯하다. 하지만 안태고향은 전하지 않는다. 상호는 새롭게 복원한 모습이다. 왼손은 가슴에 두고.  오른손은 늘어뜨리고 있다. 왼손은 아미타 수인이며, 선명하게 구분이 되지 않았지만 목에는 목걸이를 걸고, 오른손에는 염주를 잡고 있다고 한다. 수인과 지물을 고려하여 관음보살로 상호를 후보한 것으로 생각된다. 조성시기는 고려 후기로 추측된다. 법의는 통견으로  상복부서 양쪽을 허리띠로 감싸고 있다. 고 있으며, 아래에는 허리띠의 고리와 매듭이 보인다.  군의가 발목부분까지 내려와 있으며 두 발도 묘사되었다. 뒤집혀진 옥개석. 절수구가 보이며 옥개 층급은 4단이다. 위쪽에 넓은 절수구가 표현되었고 추녀를 새겼다. 201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