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만리리 석탑

우연하게 아주 우연하게 들은 대화가 말미가 되어 찾아 뵌 님   안사면 만리리 안사면에는 쌍호리 삼층석탑. 지장사 삼층석탑,석조비로자나좌상. 월소리 논둑의 석탑재. 안사리 삼층석탑. 안심마을 석불좌상, 석탑재. 그리고 작년에 인연지은 도장암 옥개석이 계시는 작은 면이다.   근데,또 나투시었지만 주민의 부탁으로 소재지를 분명밝힐 수 없어 아쉽다.     절터의 맷돌을 가지러 갔다가 맷돌은 찾지 못하고 석탑재만 옮겨 오셨다고 한다. 안채 뒷편 장독대에 정한수 올리고 집안의 안녕을 기원했듯이 탑을 그렀게 모셨다고 하셨다. 우리네 민초들의 마음이 고마웁기 그지없다. 비록 탯자리를 떠나 민가로 옮겼지만...     넓은 자연석을 기단 삼고 탑신 하나, 옥개석 하나, 그 위에 신앙의 대상이 될 것 같은 기묘한 형상의 자연석을 올렸다.   탑신에는 양우주를 모각하였고 물매가 급한 옥개석 층급받침은 4단이며, 상부에 1단 괴임을 두었다.   통일신라 후기 9세기말 탑일가?     탑신석 초층탑신으로 추정되며 양우주를 모각하였다.     옥개석상부 1단 탑신괴임     옥개석 현수곡선은 보이지 않는다.         돌아 나오는 길 "탑을 팔지 않는다?" 주인의 그 말씀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어느 절터이었을까? 여러 자료를 추적했지만 찾지 못해 안태고향을 밝히지 못했다. (선악사지 자료는 보이지만 이 탑을 선악사지 탑으로 단정할 근거는 없다)   2017.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