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모량리사지 석탑재

 

모량리사지는 건천읍 모량리 신리마을 북쪽의 장심들에 위치하고 있다. 사지는 모량사 옛터로 전하며 일대에서 6세기 와편이 발굴되어 창건시기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이후의 사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국의 사지 자료에 의하면 박홍국 교수는 사지에서 연화문,무문의 오각형 벽돌이 발견되어 모량리 사지에 신라에서 가장 오래된 전탑이 조성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고 한다. 1972년 경지정리 과정에서 많은 그릇, 기와 등과 함께 금동불 2구가 발견되어 1구는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1구는 망실되었다고 한다.   법흥사   모량리사지에서 발굴된 유물은  모량리 하리마을 내, 모량교회, 법흥사 등지에 산포하고 있다. 모량교회의 장대석은 일요일 예배에 누가 될 것 같아 들리지 않고 법흥사의 탑재만 확인하였다. 스님 말씀에 의하면 법흥사는 감은사지에서 있었으나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현재 위치로 옮겨 왔다고 한다.   법흥사 경내에는 2매 석탑재와 여러매의 치석재가 마당가에 쌓여 있다.  탑신석은 양우주를 조출하였고 2층이상의 탑신으로 보인다. 나머지 석탑재는 상기단갑석으로 본래 2매중 1매로 생각된다. 상부는  완만한 경사를 각호각의 3단 탑신괴임이 있다. 통일신라하대에 조성된 탑으로 추정된다.    스님에게 마을과 교회에 흩어져 있는 모량사지 부재를 법흥사로 모으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쉽지는 않겠지?     법흥사 경내 부재     상기단 갑석     각호각 3단 탑신괴임     탑신. 양우주가 모각되어 있다.       201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