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주시

경주...남산동 석조 감실

임병기(선과) 2015. 6. 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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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초기

30년 전의 이야기다

 

지인중의 한 명이 화랑교육원의 감실(그 때는 감실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자기가 70년대 후반 화랑교육원에 입소하여 교육을 받으면서 발견하였다고 자랑했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여하튼

화랑교육원에 위치한 석조감실은

답사객들이 숱하게 앞길을 왕래하면서도

많은 사람이 찾지 않은 문화재는 분명하다.

 

모르긴해도

관공서에 대한 막연한 경계심의 발로 아니겠는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절터에 자리하였던 감실?

아니면

단독으로 인공 석굴형태로 석불을 봉안하였던 감실인지 여부는 확인 되지 않는다.

 

지대석위에 측면, 후면에는 내부가 가공된 판석을 세우고 상부에 덮개돌을 얹었다.

내부에는 정면 원형, 후면 방형의 일체형 대좌를 안치하였다.

정면에는 연화문을 새겼고, 후면에는 불상을 고정한 홈을 새겼다.

 

 

전면 연화문

 

후면 홈

 

 

멀리서 보면 북방식 고인돌 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비내리는 날 들로 나가시던 조부님이 입으셨던 도롱이가 생각난다.

 

20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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