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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청양군

청양...화정사 동종.목조보살좌상

by 임병기(선과) 201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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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길이 제법 길게 느껴지는 막다른 터에 자리하고 있다.

정갈한 분위기에 절로 옷깃을 여미게 되고, 부재중인 스님을 대신해서 접동새가 낯선 객을 맞이한다.

 

 

화정사. 남양면 신왕리 262-4번지 화정사지에 자리하고 있다. 화정사의 창건, 폐사 시기는 정확히 전하지 신동국여지승람과 동국여지지에 구봉산에 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범우고와 여지도서에도 사찰이 기록되어 있어 조선 후기까지 향화를 피었음을 알려 준다. 19세기 후반의 호서읍지(1871) 등에 훼파毁罷 고지古址로 등재되어 있어 폐사 되었음을 보여준다.

 

 

 

사연이 있는 산신탱?

 

 

지장탱

궁금증만 유발!

 

 

 

 

 

화정사를 찾은 목적이 고려 동종과, 조선후기 목조관음보살살 좌상을 뵙기위해서 였다. 하지만 스님의 부재로 뵙지 못했으며 설사 계셨어도 1차 도난 미수 사건으로 인해 공개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문화재청 사진을 가져왔다.

 

사진출처/문화재청

 

 

화정사의 마당에서 출토되었으며 높이 높이 26.5㎝의 소형 동종이다. 용뉴에는 용이 머리를 든 채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앞뒤로 벌린 발에는 여의보주를 움켜쥐고 있다. 종신에는 연판문의 입상대를 세우고 상대와 유곽에는 연주문으로 장식하였다. 4개의 유곽에는 9개 유두를 새겼다. 당좌에는 암‘菴’자가 새겨져 있고 사이에는 비천상이 1구씩 배치되어 있다.하대는 연주문과 당초문으로 채워져 있다. 종신에 명문이 있으며, “靑陽◯民生中天”으로 판독된다. 고려후기 범종으로 전한다.

 

사진출처/문화재청

 

팔각 대좌위에 봉안된 목조보살좌상은  삼존불 중의 협시보살로, 나머지 2구는 용암사 극락전에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원래 화정사 극락전에 있었고, 극락전의 화재로 인해 삼존불 중 2구를 1960~80년 장곡사로 옮겼다가 최종적으로는 읍내리 용암사로 옮겨갔다고 한다...한국의 사지/문화재청).

 

머리에는 화염보주와 화문 등으로 장식된 보관을 쓰고 있으며, 보발은 양쪽 귀를 감싸고 돌아 팔까지 길게 드리워져 있다. 방형의 상호에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목에는 삼도가 확인된다. 양 어깨에 걸친 천의는 복부에서 매듭을 지었으며, 흉부에는 군의 윗자락이 드러나 있다. 수인은  중품중생인이며  결가부좌한 오른발은 드러나 있으며, 왼발은 옷자락에 감추고 있다.  17세기 후반에 조성된 보살상으로 추정한다.

 

201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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