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보은군

보은...비마라사 석조관음보살입상

임병기(선과) 2015. 5. 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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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비마라사.

트럭을 수리하시던 스님과 보살님께서 친절하게 맞이해주신다. 친절? 당연한 일이건만 요즘은 새삼스럽다. 속리산 비마라사는 1999년 창건한 사찰이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삼국유사에 언급된 화엄십찰의 하나인 비마라사와 관련성은 확인하지 못했다.

 

 

대웅전 삼존불

 

 

대웅전 참배후 스님꼐 여쭈었더니 보살입상이 계신 곳을 알려주셨다. 대웅전을 바라보며 우측 요사옆 큰바위를 보호각 삼아 그 아래에 모셔져 있다. 본래의 위치는 아니며 비마라사 근처 부처골에서 옮겨 온 분이라고 한다.

 

 

비마라사 석조관음보살 입상

대좌 위에 모신 입상으로 광배는 결실되었고 목과 허리는 다시 붙힌 모습이다. 화불이 새겨진 삼면보관을 쓰고 있으며, 훼손된 상호는 희미하지만 부드러운 모습이다. 왼손은 가슴에 두고 오른손은 내려 천의자락을 잡고 있다.목걸이가 가슴에 걸려 있고 팔뚝과 팔목에는 팔찌가 채워져 있다.

 

천의는 가슴을 비스듬히 가로질러 몸 옆으로 길게 늘어지고 배 밑으로도 둥글게 늘어지고 있다.  허리에 띠매듭이 있는 군의는 다리에 부드럽게 밀착되어 있다. 등에도 부드러운 양감과 치마의 주름이 표현되고 있다. 불신과 일석으로 조성한 대좌에는 앙련을 새겼으며 하대석은 결실된 듯하다. 통일신라시대에 조성한 불상으로 전한다.

 

 

 

띠매듭

 

 

삼면관

 

 

 

목걸이. 팔뚝과 팔목의 팔찌

 

 

 

 

 

 

비마라사·1/운정……… 민조시


암반수
청정무구 순례의 합창,
돌지붕 이고 선 석조보살입상.

북암리
예불소리 죄 씻는 고해,
천지사방 퍼져.

지운 듯 내려서면
또,
못 버리고...

참선 행하면 王道 보일까?
관음전
묵언 중.

 

**民調詩란 무엇인가?
우리 한민족의 민간 장단으로 흘러오는 율조의 소리마치를
문자의 뜻위에 얹어 빌어쓴 정형시가 곧 민조시이다.

민조시는 왜 새로운 정형시인가?
우리말의 소리마디를 3.4.5.6 調의 정형률에 맞춰쓴
새로운  시이기 때문에 우리 민족 문학사에서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정형시이다.

민조시의 정신인 사상 배경과 3.4.5.6調의 정형 율격 근원은
어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가?
새 정형시인 민조시의 사상적 배경은 한민족 고유의 정신문화
유산인 '한'사상에 그 밑바탕을 펼쳐두고 있으며, 정형 율격 수리의
3.4.5.6調는 한민족의 철학인 수리학에 그 연원을 두고있다.

 

 

 

돌아 나오는 길

 

-어디서 오셨습니까?

-대구서 왔습니다.

-먼 길 조심해서 가시라며 인사를 한다.

 

아름다운 계절이다.

하지만

사람의 情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201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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