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망월사 석불좌상.거북바위

회인면에는 몇년전 회인객사 답사로 들렸지만 이번에는 우리카페 푸른바다님이 올린 석불좌상을 뵙기위해 동선을 잡았었다. 사전에 인지한 회인초교 뒷담장길로 접어들자 성황당이 먼저 반긴다. 성황목과 조산 2기가 지난 세월을 가슴에 머금고 정겨운 눈빛으로 마중한다.     동제도, 찾는 사람도 드문듯 민낯이다. 지난 시절이 왜 그립지 아니 하겠는가?   망월사 석불좌상...푸른바다님 사진   성황당 바로옆 석불은 오리무중이다. 담장을 지나 산길을 이리지리 헤매이다 만난 할머니께 여쭈었더니 보은의 다른 절로 옮겼단다. 인연이 아니구나.   석불좌상은 폐사된 망월사에 봉안되었던 불상으로 주민들이 성황당 옆으로 옮겼었다. 불두는 후보한 것으로 보이며, 통견의 약사여래불로 일견 고려초기 불상 느낌이다.   답사후 푸른바다님에게 불상 소재파악을 요청하였더니 그사이  마당발 답게 조사하여 블로그에 올려두었다.불상은   보은군 수한면 차정리 연화사에 봉안되어 있다고 한다.     회인지구대     마을 유래비와 거북바위     푸른바다님은 블로그에서 회인현의 여단 廬壇으로 설명하고 있다. 여단은 전염병, 아사 등으로 객사한 사람들의 혼을 달래기 위하여 조정에서 세운 제단이다. 여단의 목적 외에도 벽사, 고을맥이 비보책의 상징도 포함 하고 있을 것이다. 매년 음력 시월초순에 동제를 올린다고 한다. 금년에도 제를 올린 흔적인 금줄과 소지과 걸려 있다.     우리 선조들의 정성이 고마웁다   201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