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 동헌

세워진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순조(재위 1800∼1834) 때 고친 것으로 전한다(1860년 철종11년에 고쳐지었다는 자료도 있다). 융희 1년(1907) 의병활동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일본 헌병대가 강점한 후 계속하여 보은경찰서로 사용되면서 내부구조가 많이 바뀌긴 했으나, 17세기 말경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83년에 보수하였다. 앞면 7칸·옆면 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집이다. 장대석의 낮은 기단 위에 앞면과 왼쪽 면에 네모난 다듬은 주춧돌을 놓고, 뒷면과 오른쪽 면에는 자연석 주춧돌을 놓았으며 그 위에 두리기둥을 세웠다. 2익공 형식의 포는 쇠서가 날카롭게 굽어 있고, 쇠서 위·아래에 꽃모양의 장식이 가미되어 조선 말기 양식의 특징을 보여준다.내부는 평면이 특징있게 꾸며져 있다. 전면 1칸은 모두 마루이고 오른쪽 4칸은 대청이며, 왼쪽 3칸은 온돌방을 두었다. 대청 중 동쪽 1칸과 후면을 높게 해서 누마루를 만들었다. 누마루는 내부공간을 다양하게 꾸미려고 한 조선 후기 동헌의 한 특징이라고 한다.   건물 전면의 벽체는 개방되었고, 측면과 후면은 판문을 여러가지 크기로 달고 대청과 방 사이에는 불발기문(장지문 가운데에 창호지를 대어 채광을 한 문)을 달아 다양한 창호 구성을 하였다.     대청 동편에는 머름대를 설치하였다. 한 칸은 누마루이다     대청 왼쪽은 온돌방이다.    퇴칸   읍내의 문화재 안내문이 이런 실정이다. 보은사 석불입상과 금강골 쌍탑에는  안내문도 없었다.     201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