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고산사지 마애여래좌상

 

도로변에서 강운 촌닭 팻말 방향으로 진입하여 대동면 강운리 783-9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 파킹후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발품을 팔면 된다.     약간 지루함을 느낄 즈음 눈앞에 큰 바위기 보여 마애불이 새겨져 있을 것으로 착각했다. 저 바위를 우측에 두고 조금 오르면 된다.     바위에서 바라본 함평 대동면     강운촌닭에 가려 마애불 이정표가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200여미터 좌측으로 내려 가야 한다. 마애불 답사후에도 올라왔던 길로 되돌아 나와야 한다.     고산사 창건에 관한 자료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마애불로 미루어 고려전기로 추정한다. 주변에서 ‘主□萬曆十年玉□’명 막새편이 수습되어 1582년(만력10년)에 전각의 보수 또는 중창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영조조에 간행된 여지도서, 1779년 발행된 범우고에는 폐사 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18세기 이전에 폐사되었음을 알 수 있다. 마애불은 사지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떨어진 바위에 조성되었으며 배례 공간은 좁은 편이다.     마애여래좌상은 상호부분의 마모가 심하지만 전체적인 형태는 분명하다. 상호는 시멘트로 보수한 듯 보이며  두광 신광을 표현하였고 두광 안쪽에 또하나의 두광을 두었다. 소발에 육계, 불신에 비해 머리는 아주 작게 조각하였으며, 법의는 통견이다. 불신과 분리한 괴임에 앙련을 새긴 연화대좌를 마련하였고, 결가부좌, 두 손은 복부에 두었다. 바위에 남아 있는 홈으로 미루어  보호각이 설치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마애여래좌상의 조성시기는 고려전기 경으로 전한다.                   201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