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금산군

금산...원흥사 부도전

임병기(선과) 2014. 11. 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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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부면 서대리 33-1 원흥사. 내비가 안내한 곳은 추모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내비에 표시와 달리 원흥사는 보이지 않아 직감적으로 좁은 산길로 방향을 잡았더니 초입에 부도전이 눈에 들어 온다. 원흥사는 1931년 김만덕화 보살이 서대사지에창건한 절로 서대사가 전신이다. 신동국여지승람과 가람고에도 서대사의 이름이 나오는 사실로 미루어 18세기까지 서대사가 향화를 피웠음을 알 수 있다.

 

"원흥사 경내에는 거대한 청석 부도가 많은데 그 중 고려 말의 고승 취운당 부도가 남아 있어 예전의 서대사의 위치를 가늠하게 한다. 또한 국내의 각 사찰에 서대사판 화엄경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보아도 서대사의 지난 날의 흥성했던 모습을 말해주고 있다."  문화유적 총람자료의 설명이지만 청석으로 부도가 가능한지 의문이다.

 

한편 한국의 사지총람에는 부도 2기가 있으며 원위치는 아니라고 설명되어 있지만 부도전에는 조선시대의 부도 4기가 모셔져 있다. 2기는 근자에 세척 한듯 모양새가 이상하다.

 

 

특별한 조식이 없이 방형기단위의 석종형 탑신이다.

 

 

세척을 했지만 당호가 보인다. 방형 기단 중앙에는 탱주로 구분되어 있다. 당호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희미하게 보이는 듯 하다.

 

사지총람에 언급되어 있는 팔각 기단위의 조선후기 부도. 한국의 사찰문화재총람에는 취운당부도로 등재되어 있으며 하기단을 시멘트로 묻어 버린 모습이다. 문화재총람에는 고려후기 청석 부도로 기재되어 있다. 자료의 통일이 아쉽다. 누가 할까?

 

탑신에 비해 방형 기단이 높다. 탑신위의 보주는 훼손된 상태이다. 불과 열흘 전에 다녀온 우리카페 시나브로님의 사진에는 보이지 않은 부도이다. 어느 산골 폐사지에서 옮겨 온 부도일까? 유쾌한 기분은 들지 않는다.

 

 

어디서 본 부도인듯 한데.

 

 

안태고향은 어디일까?

 

제자리를 찾아주면 좋으려만...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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