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연천군

연천...숭의전지

임병기(선과) 2014. 10. 22. 17:48
728x90
728x90

 

 

하마비. 홍살문. 조선왕조를 건국한 이성계와 조선 왕실에서 백성들을 위무하기 위해 세운 사당이며 훗날 숭의전으로 명명하였다. 그런데 하필이면 왕건의 원찰 앙암사지에 세웠을까? 경기전, 종묘가 오법랩 되는 것은 왜일까?

 

 

 

숭의전지는 미산면 아미리 임진강변의 아미산 자락의 아늑한 평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굽이쳐 흐르는 임진강이 조망되는 곳이다. 숭의전지崇義殿址는 조선시대에  고려의 왕들과 공신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받들게 했던 숭의전이 있던 자리이다. 이곳은 원래 고려 태조 왕건의 원찰이었던 앙암사仰巖寺가 있었던 곳으로 1397년(태조 6)에는 고려 태조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을 건립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지금 숭의전의 시초이다.

 

숭의전은 조선시대 1605년(선조 38), 1727년(영조 3), 1789년(정조 13), 1868년(고종 5), 1908년(순종 2) 등 총 5차례에 걸쳐 개수와 중수를 반복하였다. 한국전쟁 중에 전소하였으며, 1972년에 사적으로 지정하고 다음해에 재건하게 되었다.왼쪽이 앙암재, 중앙 전사청, 맨우측 숭의전, 이안청, 배신청이 배치되어 있다...연천군청 홈페이지에서 발췌.

 

 

숭의전 솟을삼문

 

 

숭의전. 사당 건립 이후 1399년(정종 1년)에는 왕명에 의해 고려 태조를 비롯하여 혜종惠宗, 성종成宗, 현종顯宗, 문종文宗, 원종(충경왕, 元宗), 충렬왕忠烈王, 공민왕恭愍王) 등 고려 8왕의 위패를 봉안하였다. 이후 1425년(세종 7)에 이르러 조선의 종묘에는 5왕五王)을 제사하는데 고려조의 사당에 8왕을 제사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하여 태조, 현종, 문종, 원종 등의 4왕만을 봉향토록 하였다. 1451년(문종 1)에는 전대의 왕조를 예우하여 숭의전이라 이름 지었다.

 

 

태조 왕건

 

 

현종, 문종?

 

 

원종?

 

 

망료위? 제향을 지내고 난 후 축문을 태우는 곳으로 망예위라고도 한다.

 

 

관세위. 헌관이 사당에 들어가 제향을 행하기 전에 손을 씻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사당 동쪽 계단옆에 설치 한다.

 

 

이안청. 숭의전 공사, 청소시에 위패를 모셔 두는 장소이다. 위패를 옴겨 모실때는 이안제, 환안제를 올려 고유제를 올린다.

 

배신청. 고려 16공신을 모신 전각이다.

 

 

복지겸, 홍 유, 신숭겸, 유금필, 배현경, 서 희, 강감찬, 윤 관, 김부식, 김취려, 조 충,  김방경, 안 우, 이방실, 김득배, 정몽주

 

 

앙암재

 

 

앙암재. 고려 태조의 원찰 앙암사에서 재실이름을 가져온 듯 보인다. 현재는 제례용구를 보관하며 제례를 준비하는 곳이다.

 

왕건불상 사진

 

 

전사청.제수를 준비하고 제기를 보관하는 곳

 

 

임진강을 바라보면서도 군시절 3년, 부대 앞 한탄강변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남자들에게 군시절은 어떤 의미일까?

 

답사내내 옛님 보다는 그시절에 빠져 있다. 모두들  어느 하늘 아래 살고 있는지...

 

나만 그런가?

 

2014.09.28

728x90
728x90

'경기도 > 연천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천...북삼리 석불입상  (0) 2014.10.29
연천...심원사지 부도전  (0) 2014.10.29
연천...차탄리 석불입상.기황후 총 석수  (0) 2014.10.27
연천...오봉사지 부도  (0) 2014.10.23
연천...경순왕릉  (0) 201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