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

서울...원각사지 10층석탑

임병기(선과) 2014. 10. 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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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 공원. 사적 제354호. 탑공원·탑동공원이라고도 한다. 우리에게는 파고다공원이라 불렸던 기억이 떠오른다. 1992년부터  옛 지명을 되살려 탑골공원이라 개칭했다. 고려 때는 흥복사가 있었으며, 조선 초기 1464년(세조 10)에 원각사라 개칭하고 도성 안 제일의 대가람으로 중건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억불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중종 때 이르러서는 원각사 건물이 모두 헐려나가고 빈 터만 남아 있었다. 1897년(광무 1) 영국인 J. M. 브라운에 의해 우리나라 공원으로 조성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탑골공원은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서가 낭독되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지금은 노인들이 집결하여 여생을 즐기는 곳으로 관련된  문화가 주변에 뿌리내리고 있어 묘한 느낌이다.

 

 

탑골공원 석재 유구. 탑골공원 주면 도시개발과정에서 출토된 석조 부재들이다.

 

 

복청교. 교보문구 뒤족 광화문 우체국 북쪽에 있었던 혜정교로 탐관오리를 처형하던 다리었다고 한다. 1926년 일제강점기에 개축하면서 다리 이름을 복청교로 바꾸었다고 한다.

 

 

좌측은 원각사탑을 둘렀던 난간석, 우측 대리석 인물상 3점은 탑을 호위하덩 신장상으로 추정한다.

 

 

 

신장상

 

 

 

원각사는 지금의 탑골공원 자리에 있었던 절로, 조선 세조 11년(1465)에 세웠다. 조선시대의 숭유억불정책 속에서도 중요한 사찰로 보호되어 오다가 1504년 연산군이 연방원聯芳院이라는 연회장소로 만들어 폐사되었다.


기단은 3단, 위에서 보면 아亞자 모양이다. 탑신은 10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층까지는 기단과 같은 아亞자 모양을 하고 있고 4층부터는 정사각형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각 층마다 목조건축을 모방하여 지붕, 공포, 기둥 등을 세부적으로 표현하였다. 상륜은 결실되었다. 재질은 대리석이며  고려시대 경천사지 10층석탑과 매우 비슷하다. 탑의 윗부분에 남아있는 기록으로 세조 13년(1467)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기단

 

기단 면석에는 모서리에 원기둥을 세우고 1층 면석에는 용,사자,꽃 등을 부조했으며, 2·3층에는 인물, 건축물, 짐승, 초목 등을 표현했는데 변상도變相圖로 알려져 있다.기단 갑석  위아래에는 연꽃무늬를 새기고 갑석 측면 돌출부에는 덩굴문을 새겼다.

 

 

 

1~4층의 탑신 돌출된 면에는 13불회十三佛會의 조상을 부조하고 명칭까지 새겨놓았다.

 

1~3층 탑신.옥개석

 

 탑신 3층까지 4면돌출형의 평면으로 이루어졌고, 4층 탑신부터 정사각형 평면으로 바뀌었다.  상층기단 갑석 위부터 탑신 각 층에는 난간을 돌렸으며, 탑신 옥개석은 다포계 목조건축의 지붕 형태이다.  1~3층은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초층 탑신

 

 

 

초층 탑신

 

 

 

201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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