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춘천시

춘천...춘천박물관 불교유물

임병기(선과) 2014. 9. 1. 17:17
728x90

 

 

 

주형거신광배.나말려초. 원주 출토

 

 

 

 

철조약사여래좌상.원주학성동 출토.고려시대

 

 

철조석가여래좌상.원주 학성동 출토.고려시대

 

 

 

영월군 남면 영월창령사지寧越蒼嶺寺址에서 출토된 오백나한상의 일부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국보 124호)은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상으로 아름다움과 상처를 함께 품고 있다.

1912년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1965년에 조인된 한·일협정에 따라 1966년 5월 반환됐다. 현재 국립춘천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있다. 보살상 바닥에는 도쿄박물관의 관리번호 흔적이 남아 있어 한국 근대사의 수난을 보여준다. 평창 오대산 월정사 보살상, 강릉 신복사 터 보살상과 더불어 고려 초 도내에서 유행하던 불상 양식을 보여주며 높다란 원통형보관을 썼다. 영동지방에서 나는 흰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

한송사는 신라 때부터 강릉 강동면 남항진동(하시동리)에 있던 절로 현재는 공군비행장 안에 터가 있다. 바닷가 소나무 숲 속에 둘러싸인 한송사는 예부터 경포대, 한송정과 더불어 선인들의 금강산 유람과 관동 탐승에 빠지지 않고 포함되던 곳이었다.

한송사 터 보살상은 두 구이다. 오죽헌·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보살상은 안타깝게도 머리와 팔 한쪽이 없으나 가부좌를 풀고 한쪽 다리를 밖으로 편안하게 두고 앉은 모양이 국립춘천박물관 소장 보살상과 서로 대칭을 이뤄 두 보살상이 삼존불의 좌우 협시보살상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한송사 옛터에는 다행히 두 보살상을 받치던 대좌 두 구가 남아 있다. 많이 손상됐지만 사자와 코끼리 모습을 한 화강암 대좌인 것은 알아볼 수 있다.

 

사자는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이 앉는 대좌이며, 코끼리는 자비를 실천하는 보현보살의 대좌이다. 이들 문수보살상과 보현보살상이 협시할 수 있는 불상은 석가와 비로자나불상이다. 그런데 당시 화엄종과 선종에서 비로자나불을 모셨고 9세기 중반부터 마하비로자나 불상을 대거 조성하기 시작하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한송사 보살상의 본존은 비로자나불상으로 추정된다.

지혜와 자비행이 구현된 입가의 미소와 너그러운 얼굴, 거스를 것 없는 둥근 어깨와 풍만한 팔다리, 단정하게 앉아 유마거사와 ‘불이의 법문’을 변설하는 문수의 모습이 투영된 듯한 한송사 보살상의 부드럽고 세련된 모습은 통일신라 석굴암 ‘감실상’과 닮았다. 석굴암 감실상에서 보이는 느긋한 자세, 둥근 어깨와 유연한 신체 표현, 갸름하면서도 풍만한 얼굴 등의 통일신라 조각 전통은 시대를 넘어 한송사 보살상에서 나타나고 있다.

 

 

 

동종. 원주 문막 출토.고려

 

 

동종.횡성 출토.고려

 

 

유점사 동종.조선

 

 

태함

 

 

태항아리

 

 

금동관음보살조상. 강원 회양군 출토.14세기 고려

 

 

 

 

2014.08.06

***문화재설명문은 춘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728x90
728x90

'강원도 > 춘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천...추곡리 석조여래좌상  (0) 2014.09.02
춘천...창촌리사지 석탑  (0) 2014.09.02
춘천...춘천박물관 야외전시장  (0) 2014.09.01
춘천....물노리사지 석탑  (0) 2014.09.01
춘천...춘천 칠층탑  (0) 2009.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