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춘천박물관 야외전시장

 

국립 춘천 박물관. 아침 일찍 출발하여 물노리사지 석탑 답사후 춘박에 들렸으나 9시 전에 도착 개관을 기다려야 했다. 경비를 맡은 젊은 청년이 매우 친절하여 아침부터 기분이 업되었다. 대부분의 박물관은 입장료를 받지만 춘박은 무료로 입장이다. 야외전시장은 전시장 입구를 바라보며 우측에 장명등, 문무인석 등 무덤을 지키는 석조물이 전시되어 있고 뒤쪽 아늑한 공간에 석탑을 비롯한 석조부재들이 자리하고 있다. 3충탑(?) 요모조모 살펴보면 재미진 탑이다. 기단은 결실되었고 초층 탑신 전,후면에는 문비를 갖추었다. 특별한 조식이 없으며 상층의 부재와 비교하면 동일한 석탑재는 아니다. 2,3층 탑신도 본래 부재인지 의심스럽다. 옥개석 층급은 각각 3단이며 상부에 1단 탑신괴임을 두었다. 1.3층 옥개석은 하부에 탑신 상부를 두어 탑신이 아래, 위 2개 부재의 조합이다. 3층 탑신 괴임에 연화문이 조식되어 있는 특별한 작례의 탑이다. 상륜은 결실 되었다.고려시대에 조성된 석탑으로 생각된다. 초층탑신 문비. 후면에도 문비가 있다. 2층 탑신. 옥개 3층 탑신, 옥개 2층 옥개석 상부의 연화문 탑신괴임 배례석? 불상대좌 자료를 뒤져보니 강릉 옥천동사지(용지사, 무진사지 라는 설도 있다)에서 옮겨운 석탑재이다.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강릉 대창리 당간지주'가 있는 절터이다. 박물관 안내문에도 안태고향을 표기하면 좋을 것이다. 5단의 층급 받침, 낙수면 물매는 깊고 상부의 2단 탑신괴임을 두었다.통일신라시대의 석탑 옥개석으로 보인다. 찰주공 불상대좌 201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