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홍천군

홍천...쌍계사 철조여래좌상

임병기(선과) 2014. 8.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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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촌면 서곡리 19번지. 늦은 시간이지만 내일 동선을 고려하여 철조여래불을 뵙기위해 쌍계사에 들렸다. 시원한 냉수 한 사발을 건내시며 살갑게 맞이해주신 보살님이 약사전에 불을 켜주시고 나간다. 참 고마운 분이다.

 

 

몇해전 영동 답사시에 동해 지상사를 찾았으나 스님도 철불좌상의 행방을 모른다고 했었다. 그런데 홍천 쌍계사 철불좌상이 지상사 철불이라고 한다. 그런 연유로 문화재청 홈에도 동해 지상사 철불로 등재되어 있으며, 홍천군청 홈페이지에도 설명이 누락되었다.

 

철불좌상은 동해 지상사지 방치되어 있던 것을 1908년 지상사에 봉안하여 지상사 철불로 불리운다고 한다. 철불은 왼손을 후보하였고, 귀, 오른손, 오른쪽 무릎도 부분 보수하였다.  나발, 육계는 매우 낮다. 상호는 역삼각형, 눈썹과 눈은 길며, 코는 오뚝하고 입술은 얇다.  목에는 삼도가 있고, 어깨와 무릎이 넓다. 법의는 통견으로 오른쪽 끝을 안으로 감아 넣었다.수인은 항마촉지인으로 약합은 후보한 것 같다.  조성시기는 고려시대 전기로 알려져 있다.

 

 

 

 

산신탱. 광무 00년 이었는데...

 

 

쌍계사지 부도전. 쌍계사의 창건과 관련된 문헌이 확인되지 않으나, 암각기문 내용에 의하면 1731년(영조 7)에 전각이
중수되었고, 쌍봉당대선사부도비 ‘雙峰堂大禪師塔碑’에 새겨진 승탑의 건립 연대를 보면 조선후기까지 향화를 피웠음을 알수 있다고 한다.  또한 사명은 1871년 발간된 관동읍지와 1872년 홍천지도에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쌍봉당대선사 부도비

 

 

 

능봉당 생탄 영주탑

 

 

창월당 청리영주탑

 

 

쌍계사의 유래가 재미있다. "내촌면에는 서곡대사에 얽힌 전설이 많다. 신라 때 이 지방에는 서곡대사가 창건한 쌍계사라는절이 있었다. 절 이름은 서곡대사가 절 터를 보면서 계란을 묻어 닭이 울어야 명당이라고 했는데 밤중에 계란을 묻었더니 과연 새벽에 닭 두 마리가 홰를 치면서 울었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쌍계사로 이름 지었다가 43년 전 서울 수정사에서 온 강월하스님이 두 줄기의 물 흐름을 보고 쌍계사로 이름을 고쳤다."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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