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성군

보성...용연사 석조지장보살좌상, 나한상

임병기(선과) 2014. 8. 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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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광문화원에서 비에 젖은 똑딱이 디카 2대 모두 작동을 멈추었다. 설상가상 폰의 밧데리도 충전을 하지 않은 탓에 방전 직전이다. 마음은 급하고 사진은 촬영할 수 없고 그런 심란한 기분으로 도착한 벌교여중 뒤(벌교리 산9-3) 산속에 위치한 용연사는 적막강산이다. 경상도 절집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나만의 공간이 익숙할 것 같은데 오히려 옷깃을 여미게 한다. 대웅전에 들려 예를 갖추었지만 관음보살은 보이지 않는다. 다시 경내를 돌아보니 마치 민가같은 요사에 작은 '관음전' 현판이 보인다. 툇마루를 통하여 들어간 좁은 법당에 그렇게 봉안되어 계시었다. 용연사는 1910년 경에 개창된 절집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에도 등장하는 벌교의 유명 사찰이다.

 

 

지장보살좌상은 전체적으로 호분이 입혀진 상태이다. 머리의 두건은 어깨까지 닿아있다. 타원형의 살찐 상호는 뚜렷하다. 법의는 통견으로 두 손은 법의 속에 넣은 모습이다. 무릎은 넓어 안정감이 있다 조선 후기의 작품으로 전한다.

 

 

 

 

바라를 든 나한상

 

 

 

나한상. 지물은 무엇인지?

 

 

 

지장보살이 한 분 더 봉안되어 있다.

 

 

 

이분도 조선후기 석불로 보인다.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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