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영천시

영천...신녕터미널 부도

임병기(선과) 2014. 7. 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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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녕터미널 앞. 향나무 두 그루, 거북 두 마리와 부도. 무슨 시츄에이션일까? 넷 상의 영천관련 자료를 몽땅 뒤져도 단서를 잡기 힘들었다. 요즘 지자체에서 한참 발간중인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 문화대전에도 언급이 없다. 특히 영천디지털문화대전은 금년에 발간했는데도 신녕터미널 부도를 비롯하여 우리카페에 있는 자료도 누락된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여러번 언급했지만 타지역 디지털 문화대전에도 오류, 누락, 기존 자료 등재, 현장 미답사, 옛사진 등록 등 오십보백보이다. 이 문제를 어찌할꼬?

 

 

신녕터미널 앞 부도. 두 마리 거북

 

 

벽송당 부도. 안태고향을 떠나와 복잡한 저자거리에서 민초들의 동무로 살아가고 있다. 본래 부재 여부가 불분명한 지대석에는 덩굴문이 피어 있다.몸돌은 팔각으로 벽송당 당호를 새겼다. 팔각 옥개석 위에 보주를 마련하였다. 처마끝의 단순한  덩굴문이 눈을 즐겁게 한다.

 

 

 

 

 

 

단순한 조경목적의 구성은 아닐 것이다. 근거 없는 이야기지만 두 마리의 거북은 풍수비보 목적으로 생각된다. 거북 형국의 바위 등의 훼손으로 인위적으로 조성하거나, 신녕면을 흐르는 물줄기와 관련된 비보책 아닐까? 또한  이 곳이 예전에는 우물가였으면 거북은 우물을 지키는 수호신으로도 보여진다.

 

그럼 부도는? 우리 전통 마을 환경 당신앙에서는 미륵을 조성하여 모시는 경우가 많다. 즉 미륵을 대신하여 부도를 모실 수도 있었을 것이다. 위에 열거한 내용은 나혼자의 픽션이다. 아울러, 정확한  조성 이유가 하루빨리 조사 보고되었으면 좋겠다.

201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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