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영천시

영천...신원리사지(1) 석탑부재

임병기(선과) 2014. 7. 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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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리사지 탑재. 신원리 폐사지 이야기는 오래전 답사 모임인 '우리얼'을 통해서 인지했으나 까마득히 잊어 버리고 있었다. 몇일전 경주의 김환대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신원리사지에 거의 완전한 탑재가 도괴된 상태로  널부르져 있다며 기회되면 답사하라고 한다.

 

차일피일 미루다 나홀로 찾았지만 중간에 우여곡절도 있었고, 삼고초려(?) 끝에 농장 주인으로부터 길 입구를 안내받기도 했다. 모든 과정은 생략하고 현장까지 길을 먼저 공지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폐사지 답사는 겨울철이 최고이지만 신원리의 경우는 개인 농장을 경유하는 까닭에 특히나 겨울철 답사를 권유한다.

 

위의 사진이 익숙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영천 청통면 거조암 입구 성황당 100m 전방이다. 버스정류장 밑에 보이는 입간판 '신원리 참숯불가마'는  좌측으로 진입하여 길이 끝나는 곳에 위치한다.

 

신원참숯불가마

 

이곳에 주차 공간이 있으나 주인의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주차후 좌측 개울 건너에서 바라본 숯불가마. 이지점에서 두 갈래 길이 보이면 우측 과수원을 따라 진입한다.

 

 

300미터 정도 후 개울을 건너 개인 과수원 중앙을 통과하면 좌측에 큰 입석이 서있고 약간 오르막길인 전면에 축대가 보인다.

 

축대와 과수원 사이 철제문 앞쪽으로 풀숲이 우거진 길아닌 길이 있다. 즉 축대를 우측에 두고 진입하면 된다.

 

 

500미터 등정하며 우측 과수원이 끝나는 지점 철제 펜스가 보인다.

 

 

위 철제 펜스에서 약 200m  거리에 개울이 나타난다. 개울을 건너지 말고 희미하게 난 우측 길을 택하면 된다.

 

 

우측길 입구

 

 

바로 민묘가 보인다.

 

 

민묘뒤 좌측길로 바로 올라가도 된다. 나는 우측길을 통하여 또 다른 민묘에서 좌측으로 올라 갔다. 두갈래 길은 서로 만난다.

 

 

100m도 가지 않아 우측에 축대가 보인다. 바로 절터로 확신하고서야 한숨이 놓이더라.

 

 

신원리 사지는 영천의 일부 사람들과 우리얼 회원들의 글이 인터넷에 보인다. 하지만 문화재청 사지총람을 비롯 어떤 관, 학계의 연구 자료도 보지 못했다.(나의 기준이다). 신원리 사지의 사찰의 창건 폐사는 물론 어떤 사적도 전해지지 않는다.

 

 

지대석. 면석

 

 

기단갑석

 

 

지대석

 

 

 

 

4단 옥개받침. 절수구가 뚜렷하다

 

 

 

탑신석

 

 

탱주가 모각된 기단면석

 

 

 

 

어떤 발굴조사 자료도 보지 못했지만 일견 통일신라 9세기 석탑으로 보여진다.

 

 

새로운 조사보고서  발표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그런데 문화유적총람, 문화재청 사지 총람에도 언급이 없으며 근자에 발간된 디지털영천문화대전에도 옛사진 한 장, 소개글 몇 줄이 전부이다. 그참!!!

 

201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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