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청계사 부도

 

화서면 하송리 307 청계사. 부도를 만나기위해 들렸으나 적막강산이었다. 차량이 주차된 걸로 미루어 스님이 계시는 듯했지만 하안거 때문인지 불러도 불러도 빈메아리만 공허하게 돌아온다. 혼자 찾아 보기로 작정하고 뒤쪽에 보이는 산신각 주변 과수원을 헤매이었으나 헛발걸음이 었다. 그런데 멀리서 보니 극락보전 뒤쪽에 부도 상륜처럼 보이는 바위가 보이는 듯 했다.   극락전 뒤에는 길이 없어 가슴까지 이르는 풀숲을 제거하며 경사로를 힘겹게 올라갔다.  멀리서 바라보았던 물체는 망주석이었으나 여기서 포기할 수 없어 다시 주변을 뒤졌더니 멀리 무덤 건너편에 부도 2기가 보인다.     부도를 만난 것을 기적. 난 기적이라고 믿는다.     청계사지 부도. 청계사에 대한 기록은 범우고에는 성산산성내, 가람고에는 성내주상 50리, 상산지에는 북면 청계산, 상산지후보에는 견훤산성 아래로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사적과 창건 폐사시기는 전하지 않는다.     내려오면서 확인하였더니 길이 있었다. 여름철 보다는 겨울철에 찾아가길 바란다. 청계사 주차장 못미쳐 사진처럼 가건물(?) 옆쪽에 길이 있고  멀리 전신주가 보인다.     전신주 앞에 집(사람이 상주하지는 않은듯 했다)이 위치하며, 집옆 개울에 놓인 나무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내려가다가(10m) 우측길을 택하면 부도가 보인다.     춘파대선사부도         영월선사부도         춘파대사와 영월대사의 행장은 전하지 않지만 부도 양식으로 추측컨데 조선후기에 청계사에서 입적한 대사로 당호로 보아 선승으로 생각된다.       201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