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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사. 나의 대학시절과 끊을래야 끊을 수 없이 많은 추억이 새겨진 절집이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사무실이 있었고 주말마다 대구 시내 대학생들의 법회장소 였다. 1977~1979년초 유신 말기의 암울한 시대상황이 이곳에서도 버젓히 행해졌으며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은 모경찰서로 바로 보고되었었다. 보현사, 염매시장 곡주사 할매집, 약전골목 남성다방을 우리는 철의 삼각지로 비유하기도 했었다. 졸업, 취업, 결혼 바쁜 일상 때문에 까마득히 잊고 살았다. 그후 아이들 손잡고 곡주사 할매집은 몇 번 들려 추억에 젖기도 했지만 보현사는 1979년 이후 처음 찾았다.
여느 절집과 다름없이 내기억속의 절집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비유가 적절하지 않겠지만 좋아했던 배우 이경진을 찾아 왔는데 쭉쭉빵빵한 레이스걸이 나를 맞이하는 기분, 또는 바가지에 버들닢 띄워주던 댕기머리 낭자를 그렸는데 와이키키 해변의 비키니를 걸친 팔등신 미인이 손을 내미는 듯한 묘한 감정의 파장이 일어 났다.
대웅전 목조 아미타 삼존
아미타불. 조성기, 발원문 등 복장 유물은 확인하지 못했으나 조선후기 아미타 삼존으로 전한다.
대세지 보살
관음보살
2014.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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