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대구시

대구...옥련암 목조아미타불좌상

임병기(선과) 2014. 6. 8. 21:41
300x250
300x250

 

 

 

봉산문화 거리. 대구에 거주하지만 이곳은 처음 이었다. 반월당과 유신학원 중간 장승이 서있는 대구학원 입구 부터 봉산오거리까지 600M에 펼쳐지는 거리에는 크고 작은 화랑 23개소와 고미술, 고서적점 14개소 표구, 화방 15개소, 차, 공예 기타 5개소 등 문화관련 업소만 해도 57개 업소가 들어서 있다. 

 

'봉산문화거리'란 명칭은 1991년에 만들어 졌다고 한다. 당시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한 화랑의 주인들이 이 거리를 '예술의 거리'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하면서 대구광역시 중구청이 화랑골목을 '봉산문화거리'로 지정하게 된 것이 봉산문화거리가 생기게된 배경이라고 한다.

 

 

봉산문화거리. 봉산동 223번지(봉산문화갈 50)에 위치한 옥련암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문이 닫혀 있는 듯 신분과 목적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 주었다. 노비구스님이 웃음으로 맞아 주시며 법당을 둘러보라고 하셨다. 그러나 법당안에는 비구니스님이 경을 읽고 계시어 사진 촬영이 여간 조심스럽지 않았다.

 

 

목조 아미타불좌상. 옥련암 극락전 주불로 봉안된 조선후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조성사찰, 조성기 등의 복장유물이 발견되지 않아(?) 문화재 지정이되지 않고 있다. 자운(?)큰스님께서는  서가모니 부처님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노비구니스님께 전하신다.

 

 

 

 

 

 

 

석조여래좌상. 사찰문화재 총람에도 누락된 불상이다. 주지스님은 아미타불과 동시대에 조성된 불상이라고 이해하고 계셨지만 역시 단언할 자료가 없어 모호하다.

 

 

소조관음보살좌상. 한국동란때 서울서 피난 온 보살님이 가져왔다고 한다. 역시 조성기 등이 알려지지 않아 문화재 지정에 애로가 있다.

 

 

문호재청 또는 학계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조사하여 후학들과 답사객을 위하여 유용한 자료가 발표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노비구니스님은 원치 않고 계셨다. 사람이 붐비는 것이 싫고 조용히 기도도량으로 남고 싶다고 하셨다. 우리님들도 인연 짓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2014.05.25

300x250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