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울산광역시

울산...백양사 석조아미타삼존불. 부도

임병기(선과) 2014. 5. 2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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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성안동 819 불모산 백양사 세월호 여파로 예전보다는 조용한 분위기지만 초파일 행사 준비에 사찰은 분주해보인다. 도로변 공터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접근성은 용이하다.

 

 

백양사는 통일신라 경순왕 6년(932) 백양선사께서 창건한 사찰로 그 이후 사적은 정확한 전하지 않으며, 조선조  숙종4년 (서기1678년) 연정선사께서 중창하시고  영조29년(서기1753년) 설인화상이 중건하셨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인 1922년 비구니 보현스님이 중건하였으나 1992년 함월산 주변경내가 크게 훼손되고 전과 답이 택지로 되었다. 1998년 목산 지은선사께서 주지로 부임하시면서 종합중창 불사를 시작하였다.

 

 

원통전, 달마대사상

 

 

대웅보전 석가여래

 

 

대웅보전 측면 아미타 삼존불

 

 

아미타불. 경주불석(옥돌)으로 제작되었으며 수인은  아미타수인을 취하였다.  1685년을 전후한 불석 조각승 승호勝浩에 의해 제작되었고 울산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불석재 불상으로 전한다. 울산관광가이드, 백양사 홈페이지, 문화재청의 사진에는 수인이 석가여래의 항마촉지인이다. 문화재 지정일이 2013년 8월16일임을 감안하면 지정후 수인을 바꾸었다는 이야기인데...

 

 

대세지보살.양협시불에서 발견된 중수기에 따르면 1767년에 중수되었고 만증萬澄과 성옥性玉이 담당하였다. 백양사 홈페이지에는 관음보살로 잘못 설명되어 있다.

 

 

관음보살. 백양사 홈페이지에는 대세지보살로 잘못 설명되어 있다.

 

 

삼존불 뒤편 탱화. 삼베바탕에 붉은색을 칠한 뒤 백색선으로 윤곽을 그린 선묘불화로 도상구성은 중앙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배치된 아미타삼존이다. 19세기 중·후반 약 40 여 년간 작품 활동을 한 수화승 영운의 말년 작품으로 1878년 울산 백양사에 봉안되었다.

 

 

대웅보전을 등지고 우측 해우소 뒷편 산자락에 위치한다.

 

 

백양조사 부도? 양식과 편년의 차이는 있지만 백양사 창건주인 백양조사의 부도로 전한다. 기단부는 방형 지대석위에 팔각 중대석을 위, 아래로 복련과 앙련으로 하대석, 상대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륜도 남아 있다. 편구형 탑신 위에 8각 옥개석을 올렸다. 조선후기 작품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화유적 총람에는 1994년 발간된 울산문화유적 총람을 근거로 고려 초기 고복형 부도로 설명하고 있다.

 

 

 

 

 

 

 

 

대웅보전 좌측 부도전

 

 

진신사리탑. 진신사리탑으로 설명된 조선 시대 석종형 부도. 문화유적총람에는 숙종 때 연부선사衍浮禪師의 부도로 전해온다는 문장이 보인다.

 

 

201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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