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제천시

제천...원각사 목조관음보살좌상

임병기(선과) 2014. 4. 2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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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의병대로 118 원각사. 석주형 석불로 널리 알려진 한산사가 지근에 위치한 사찰이다. 우너각사는 태고종 사찰로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원각사에는 대웅전, 관음전, 범종각, 요사채 등의 전각이 남아 있으며 도심 포교사찰로 활발한 포교를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관음전

 

 

 목조관음보살 좌상은 단양 청련암 대세지 보살과 함께 대흥사 아미타불의 양협시불로  확인되었다. 일전에 언급했지만  단양 청련암이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산28번지에 있었을 때 봉안했던 아미타삼존불의 한 분으로, 1954년 청련암이 사인암리로 옮겨지면서 본존상은 행방이 묘연하고,관음보살은 원각사, 대세지보살상은 청련암에 봉안되었다. 단양 청련암 불상은 문화재로 지정되었지만 원각사 관음보살은 무슨 연유인지 현재 비지정이다.

 

 

불신에 비해 얼굴이 매우 작으며, 상체는 길고 결가부좌한 다리의 폭이 넓다.  상호는 두 눈을 가늘게 뜨고 있으며, 코가 오뚝하며, 단정한 인상이다. 양 귀는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길게 늘어져 있으며, 목에는 삼도가 보인다.머리에는 화염보주와 새가 장식되었고, 가운데 화불이 있는 화려한 관을 쓰고 있는데 후보된 것으로 보인다. 보관 속에 높이 묶은 보계가 보이고, 보발이 양 갈래로 나뉘어져 어깨 위로 흘러내리고 있다.

 

법의는 여래상처럼 입어서 오른쪽 어깨를 둥글게 감싸고 있다. 승각기를 가슴까지 높게 올려 입어서 가슴이 좁아 보이며 배에 늘어진 ‘W’자형의 옷 주름은 아래가 넓고 더욱 도식화되어 있다. 반면 결가부좌한 다리를 둥글게 감아돌며 늘어지는 옷자락의 표현은 매우 힘차고 율동적인 기세가 살아 있다...디지털제천문화대전

 

 

 

불상의 조성 시기는 조선사찰사료朝鮮寺刹史料에 수록된 단양군청련암중창기丹陽郡靑蓮庵重創記가 1746년(영조 22)에 쓰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 시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한다.

 

 

칠성탱.산신탱

 

 

독성탱.신장탱

 

 

 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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