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양화리 미륵

금성면 양화리에 위치한다. 사전에 내비에 입력한 주소는 엉뚱한 곳으로 안내하여 무용지물이었다. 봄나물을 캐고 있는 촌로들에게 문의했더니 미륵댕이 미륵불이라며 위치를 알려주셨다. 우리님들은 '양화보건진료소' 또는 '양화 경로당'을 입력하여 도착하면 건물을 등지고 약 1km 전방 논 가운데에 서있다.     양화리와 월림리 경계 지점 . 국도에서 월림교를 건너  왼쪽으로 둑을 따라서  올라가면 오른쪽 논 가운데 마치 묘터처럼 보이는 곳에 2기 석장승이 자리하고 있다.  2기 석장승은 남녀 미륵으로 조성된 듯하다. 여성상위의 상징? 암미륵이 숫미륵보다 높은 봉우리 위에 모셔져 있다.   마을  미륵바위에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예부터 미륵이 바라보는 마을은 경제적으로 예속된다는 속설이 있어 양화리와 월림리 사람들이 밤에 몰래 와서 미륵의 방향을 상대방의 마을로 돌려놓았다고 한다.       암미륵.투박한 솜씨로 얼굴을 묘사하였으며 눈은 움푹 하게 패여 민초들의 기자신앙의 흔적이 역력하다. 두루마기처럼 보이는 옷을 입은 모습이며 가슴부분에는 띠매듭이 표현되었다.       숫미륵. 암미륵과 마주 보고 있다. 상호는 결실된 형태로 의문 등의 특별한 표현은 찾을 수 없을 만큼 박락이 심하다.       201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