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제천시

제천...백련사 목조아미타좌상. 부도

임병기(선과) 2014. 4. 28. 07:43
728x90

 

 

 

봉양읍 명암리 325 감악산 기슭의 백련사. 정확한 사적은 전하지 않으나 사찰 안내문에의하면 662년(문무왕 2)에 의상조사가 백련지 동쪽에 작은 암자를 창건하고 백련암이라 하였다고 한다.  692년(효소왕 원년)에 큰 비로 인하여 산사태가 발생하여 연지와 사찰이 매몰되었고, 이것을 819년(헌덕왕 1)에 무착조사가 중창하였다.

1358년(공민왕 원년)에 나옹화상이 중수하였으며, 1570년대 초반 벽운과 조당이 윤한필·김유량과 함께 중창하고, 1577년(선조 10)에 자운이, 1587년(선조 20)에는 벽운이 각각 중수하였다. 1798년(정조 22) 해련 처봉선사가 중수하였다. 그 후 산 이름이 감악산하여 감악사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일주문

 

 

월출봉. 일출봉.  대웅전 뒷편 두 개의 암봉으로  왼쪽은 동자바위(일명 감악바위), 오른쪽은 선녀바위다. 동자바위는 월출봉, 선녀바위는 일출봉으로도 부르는데, 동네 이름 명암리(명암明巖, 明=日+月)는 바로 월출봉의 ‘월(月)'자와 일출봉의 ‘일(日)'자를 따서 붙였다고 전한다. 

 

 

대웅전.

 

 

아미타 삼존불

 

 

 

 

목조아미타보살좌상은 복장기에 의해 1736년 영조2년 제천 금수산 조계사 극락전에 봉안되었던 아미타삼존불의 주불이었으며 조각승은 정행正幸으로 알려져 있다. 후대에 백련사에서 봉안하게 되었다. 상호는 작으나 귀가 크고 반듯한 이목구비를 하고 있다. 목에는 삼도를 표현하였다.상체가 비교적 짧다.나발에 정상계주와 중간 계주가 있다. 법의는  통견의로 유려하게 흘러내려 양쪽 무릎을 덮고 있다. 가슴은 크게 노출되었고 아미타수인의 양손은 무릎에 닿을 듯하고 결가부좌 하였다.

 

 

 

 

 

이제 부도를 찾아 가보자. 백련사 보살님에게 부도 위치를 물었더니 혼자는 찾기 힘들다며 차라리 월출봉 산행을 하라고 권하신다.몇 차례 더 청했더니 개략적인 장소를 알려주었지만 나역시 확신이 서지 않았다. 어쨓든 나는 길을 잃고 헤매이다가 포기하고 하산중에 부도를 만났다.

 

일주문를 뒤로하면 약수터와 위의 돌탑이 보인다. 돌탑옆으로 난 작은 등산로로 진입한다.

 

 

돌탑에서 10m 내외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길과  산허리로 향하는 길을 만난다. 사진에 보이는 산허리 방향  우측길을 택한다.

 

 

산허리를 돌면 좌측 정상부근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암벽이 길게 이어진다.

 

 

좌측 암벽이 거의 끝나는 부근에서 진행중인 산길 우측 능선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길가에 표식을 해두었으니 유의하여 찾길 바란다. 즉 간벌한 나무 줄기를 걸쳐두었고 앞쪽에도 내려가는 방향으로 나무가지를 걸어 두었다. 여기서부터 50m 아래에 부도가 위치한다. 백련사에서 부도 까지 약 10여분 소요된다.

 

 

방형 기단위에 석종형부도로 상륜에는 보주가 보인다. 부도는 무착조사의 부도로 전해지나 양식적인 측면에서 맞지 않다. 무착조사는 통일신라시대 인물이며 부도는 조선 후기 양식이다. 부도에는 당호나 문양이 없다.

 

 

백련사 부도도 인터넷상에 거의 처음 소개되는 듯 보인다.

 

 

2014.04.11

728x90
728x90

'충청북도 > 제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천...경은사 석탑  (0) 2014.04.29
제천...공전리 미륵불  (0) 2014.04.28
제천...통불사 석탑  (0) 2014.04.27
제천...원각사 목조관음보살좌상  (0) 2014.04.27
제천...양화리 미륵  (0) 201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