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남원시

남원...견두산 마애여래입상

임병기(선과) 2014. 4. 20. 08:12
728x90

 

남원을 다녀온 후에도 내내 전신을 휘감고 도는 님. 견두사 마애불이 자꾸만 눈앞을 어른거린다. 그냥 두면 병이 날 것 같아 남원 계시는 빈지게님에게 견두산 마애불 가는 최단 코스를 입수하고 1주일 만에 다시 남원을 찾았다.

 

 

등산시간 1시간 20분. 하산시간 40분 소요되는 최단 코스를 소개하겠다. 우선 주소를 남원시 수지면 호곡신덕길 164-6 여기까지 빈지게님이 동행해주었다. 주소 100미터 전 삼거리이다. 좌측 포장도로 끝 민가가 주소지이며 산행은 우측 비포장 길을 택해야 한다. 차량 진입도 여기 까지 가능하다..

 

주소 입력하여 수지면사무소 수지농협 옆길-수지 교회-다리 건너기전 개울따라 좌회전-신덕 경로당을 경유 사진 지점에 파킹후 도보 산행이 시작된다.

 

 

우측 민묘

 

 

삼거리에서 돌아본 전경

 

 

잠시후 개울에 설치된 사방댐이 보인다.

 

 

개울따라 10여분 임도를 만난다. 여기서 죄회전

 

 

좌회전하여 100여m 임도옆 바위

 

 

포장임도 커브를 돌기 작전 바위 옆에 소나무 2그루가 보인다. 그 사이 능선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있다. 주의하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임도 초입부터 약 1시간 10분 소요. 정상에 이른다. 정상 100미터 직전 좌회전하면 마애불을 만날 수 있다. 나는 정상 등정 후 다시 내려와서 마애불을 만났다.

 

 

순창?

 

 

남원

 

 

구례

 

 

바위벽

 

 

마애불이 속했던 암자에 대한 창건 폐사의 문헌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남원 시내가 눈이래 펼쳐지는 암벽에 새겨진 마애불은 무릎 이하 하단부가 결실되었으나 연화대좌를 포함한 불상의 높이가 약 3m 정도의 마애여래 입상이다.  불상 주위를 얕게 파낸  두광과 신광을 표현하였고, 광배 위의  움푹한 홈은 천개의 흔적으로 추정된다.

 

 

소발에 육계가 넓고 큼직하게 표현되었는데, 머리가 양쪽 이마 부분까지 넓게 차지해 모자를 쓴 것처럼 보인다. 백호가 뚜렷하며 인중이 매우 짧다. 살찐 상호이며  눈은 좌우로 치켜 올라갔고 코는 뭉툭하며 입은 꽉 다물고 있다.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다.

 

 

 

법의는 우견편단이다. 법의 자락은 오른쪽 겨드랑이 밑으로 완만한 U자형의 주름을 이루며 불신을 감싸고 발목 부근까지 흘러내렸다. 두 손은 양옆으로 벌린 수인이다.

 

 

 

마애불은 전체적으로 저부조에 선각이며 장대한 신체, 손 모양,  살찐 상호, 꽉 다문 입 등의 표현으로 여원치 마애불 등 남원지역 다름 마애불과 친연성이 있다고 한다. 제작시기는 고려 전기로 알려져 있다.

 

 

 

 

 

 

남원. 지리산을 둘러싼 다른 지역보다 유독히 불상.석탑 참으로 많이 모셔져 있다. 그래서인지 숱하게 들려 많은 님들을 뵈었다. 좋은 사람들도  만나 즐거운 시간도 함께 했었다. 최근에 알려진 불상을 포함하여 견두산 마애불과의 인연으로 남원소재 석탑.석불을 모두 섭렵했지만  화룡점정을 그렸다고 감히 말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잊혀지고 묻혀진 님들이 또다시 사바세계에 나투실 그날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2014.04.05

728x90
728x90

'전라북도 > 남원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원...독적골 마애여래입상  (0) 2016.09.02
남원...부처골 석불입상  (0) 2015.09.10
남원...사진 몇장  (0) 2014.04.20
남원...승련사 마애문양  (0) 2014.04.19
남원...방동리 당간지주  (0) 201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