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주시

경주...왕정골사지 석탑 옥개석

임병기(선과) 2014. 1. 1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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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골사지 옥개석. 대궐에서 내다보이는  계곡에 왕가에서 사용하던 우물이 있어  왕정골 지명이 유래되었다. 현재는 경주 포항간 산업도로가 개설되어  남산자락과 도당산이 단절된 사지에 남아 있는 옥개석이다. 1930년경 계곡에서 옥정玉井이새겨진 와편이 발굴되었으며 옥정은 왕정王井과 같은 뜻으로 통한다고 한다.  왕정은 산업도로에 묻혀 버렸다고 전한다.

 

 

멀리 경주박물관과 반월성이 손에 잡힌다.  동행한 김환대님에 의하면 예전 답사시에도 옥개석 2기가 유존했다고 한다. 문화재연구소 문화유적총람에도 탑재 2기 유존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경주 인왕동 왕정골 사지 석탑옥개석 2매가 남아 있으나 거의 파손된 상태이다. 1940년대 경주남산 의 불적에 의하면 사지주변에 석축과 탑지가 잔존되어 있고 석탑옥개석, 지대석, 기단석 등이 주변에 산재한다고 한다. 현재는 거의 매몰되거나 유실된 것으로 판단되며 잔존 석탑 옥개석의 규모가 폭이 약 150cm 정도 되는 것으로 보아 삼층석탑의 옥개석으로 추정된다.이 절터에서 발견된 석조여래입상 1구는 경주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되고 있다."

 

 

옥개석 도난전 모습..사진출처/김환대님

 

 

옥개석은 5단 옥개 층급, 상부에 2단 각형 탑신괴임을 조출하였다. 낙수면 물매는 깊지 않으며 전각의 반전은 희미하다. 조성시기는 8세기 말경으로 추정한다.

 

5단 층급 받침

 

왕정골사지 석조여래입상...사진 출처/하늘사랑님

 

남산 왕정골 절터에서 발견된 석조여래입상으로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1940년에 조선총독부에서 발간한 남산의 불적에는 이 불상이 금광사지에서 발견되었다고 기록해 두었으나, 경주시지에는 당시 목격자의 말을 인용하여 왕정골에 서 박물관으로 옮겨 간 것이라고 정정해 놓았다.  석조여래입상 은 8세기 경 불상으로 높이 2m, 너비 1m 되는 주형광배 앞에 서 있다. 오른 손은 엄지와 장지를 집어 손등을 밖으로 하여 가슴에 올리고 있고, 왼손은 검지와 장지를 집어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배 앞에 들어 설법인을 표시하였다. 갸름한 얼굴에 육계가 높고 머리는 나발로 표현되었다. 눈썹은 초생달처럼 가늘게 그렸고,  눈은 사색에 잠겨 있다. 약간 길게 표현된 코와 조용히 다문 입술, 약간 부풀어 오른 두 뺨, 둥그스럼하면서 넓은 턱 등은 우아 하고 점잖은 전성기 신라 불상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문화재연구소/문화유적 총람

 

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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