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언제었던가? 아리삼삼. 누구나 그러하듯 미친듯이 헤메인 아름다운 추억의 편린들이 이제는 파노라마로 다가온다. 내가 이 절집에 들렸던가? 아득하다. 얼마전 어느분으로 부터 망월사 석탑 옥개석받침 연화문 이야기를 듣고도 좀처럼 연화문이 떠오르지를 않아 이번에 들렸다.
망월사 사적을 자세하게 전하는 문헌은 없다. 절에서 전하기로는 신라 선덕왕(재위 632∼646) 때 선방사로 창건되었다 한다. 그 뒤 임진왜란으로 폐사 되었고, 1950년 무렵 옛터 위에 중건되어 오늘에 이른다. 절에서 전하기로는 망월사라는 절 이름은 근래에 대웅전을 지을 때 땅에서 옛날 초석이 나왔는데 ‘望月寺’라고 새겨져 있어 그 이름을 그대로 쓴 것이라고 한다.
곡성 태안사 석탑처럼 연못 속에 석탑이 서 있다. 무슨 의미일가? 조금만 자세히 보면 석탑을 둘러싼 둑이 9각형이다. 얼핏 떠오르는 것이 없는가? 구품연지의 상징으로 보면 어떨까? 그러면 석탑은 연꽃 봉오리가 되는 것이고...
삼층석탑은 옥개석만 본디 부재로 보인다. 초층 탑신 아래 부재가 눈길을 끈다. 탱주 하나, 양우주 분명 본디 석탑의 상기단 면석으로 보인다. 기단 갑석을 보충했으면 좋으련만. 10세기 초 석탑으로 알려져 있다.
층급 받침에 조식된 연화문
대명전大明殿은 해인 스님과 더불어 창종에 기여한 서무외시(徐無畏施) 청신녀가 지었는데, 안에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재위 632~647)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매해 청명·상강에 재를 올린다. 대구 부인사에도 선덕여왕의 위패와 진영을 봉안하고 있다. 2014.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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