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

서울...서울 관상감 관천대

임병기(선과) 2013. 11. 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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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계동 현대그룹 사옥 한켠에 경주 첨성대를 닮은 구조물이 현대식 빌딩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서있다. 현대사옥은 조선초에 천문과 지리, 역산, 측후, 각루에 관한 일을 담당한 서운관 자리라고 한다.관천대는 15세기경 이곳에 관상감이 세워진 직후 세워졌다고 생각되지만 그 정확한 연대를 밝힐 수 있는 자료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휘문고등학교 교정에 옮겨 놓았다가 1984년 원래의 자리에 복원했다고 한다. 업무 비업무로 여러번 스쳐 지났지만 처음으로 관심을 갖고 바라보았다.

 

 

문화재청 설명문을 보자

 

보물  제1740호.서울 관상감 관천대

 

"조선시대 기상대나 천문대인 관상감이 있던 자리에 설치한 것으로, 흔히 소간의대(小簡儀臺)나 ‘별을 관측하는 대’ 라는 뜻에서 첨성대(瞻星臺)라고 불렀다. 세종 16년(1434)에 설치된 서운관의 관측대로서, 서운관은 천문, 지리, 측후, 물시계와 관련된 일을 관장하는 곳이었다. 서운관은 조선 세조 12년(1466)에 관상감, 고종 31년(1894)에 관상소, 1907년에 측후소로 바뀌어 현대식 시설을 갖추기 시작할 때까지 업무를 수행했던 곳이다.

관천대는 다듬은 돌을 높이 4.2m, 가로 2.8m, 세로 2.5m 크기로 만들었고,그 위에 직사각형의 돌로 난간을 둘러 놓았다. 그리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원래는 대 위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있었다. 경주에 있는 신라의 첨성대, 개성 만월대의 고려 첨성대, 서울 창경궁 내의 관천대와 더불어 우리나라 천문 관측역사의 발전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다."

 

 

수도 서울의 문화행정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문화재청 자료에의하면 '관상감관천대' 명칭은 2011.07.28일 '서울 관상감관천대'로 변경되었으며 '보물  제1740호'인데도 안내문에는 사적으로 표기되어 있다.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20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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