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순창군

순창...석산리 마애여래좌상

임병기(선과) 2013. 8. 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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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면 입석리 입석승강장 옆 이정표를 따라 도왕마을 방향으로 진입하면 된다. 좁은 포장도로 서행운전이 요구된다. 마애여래좌상의 주소는 석산리 산130-1이다.

 

 

입석 승강장에서 1Km 진행하면 좁은 네거리에 이정표가 반긴다. 마애여래방향으로 진입하면 주자창이 있다.

 

 

주차장에서 무난한 산길 10여분 등정 후 넓은 공터 뒷편 자연석 암반이 보인다. 친절하게 안내한 예향마실길 이정표와 달리 문화재 안내문은 떨어져 있고 명문은 훼손이 심했다.

 

 

마애여래불이 자리한 곳은  불암사지로 전한다. 사지총람의 글을 보자. 불암사는 여지도서에 불암사재군동삼십리취암산佛巖寺在郡東三十리鷲巖山이리라 하였고, 순창읍지에 불암사 창건연대는 차사지창재어취암창립지전此寺之創在於鷲巖創立之前이라 하였다. 신동국여지승람 권39  전라도 순창군 불우조에 서룡산에 남아 있다"라는 기록이 보인다. 입석리 마을 앞 기념비에 의하면 불암사에는 도주스님이 마지막 까지 주석하였으며 1869년경 폐사된 것으로 생각된다.

 

 

사지에서는 금동불도 출토 되었다고 전하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행방이 묘연한 금동불이 창건설화에 - 백제 의자왕 때 궁선대사가 절을 짓기 전날 밤 꿈속에 백발 노인이 나타나 금동불과 처녀를 주면서 말했다.“ 불상은 절의 대들보가 될 것이요,  처녀 보살은 중생 중에 아이가 없는 사람에게는 아이를 가져다 줄 것이다. 그러니 칠성당에 봉안하라. 내가 선 자리에 대웅전을 세우면 대 성왕의 불전이 될 것이다.” 궁선대사가 잠에서 깨어 절터에 나가보니 과연 처녀보살이 금부처를 업고 뜰에 서 있었다.-등장하는 금동불이었을까?

 

 

마치 보개 형태의 돌출된 바위 아래 또다른 암반에 새겨진 마애불 좌상으로 우측 대좌의 일부 결실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양호하다. 불상은 두광, 신광, 불신, 대좌 등을 얕은 부조로 조각하였다. 상호는 불신에 비하며 크고 항마촉지인 수인에 결가부좌하였다. 민머리에 육계가 묘사되었다. 상호는 정방형 가까운 편으로 반달 눈썹, 눈은 분명치 않고, 코는 크며, 가장자리가 처진듯한 입술은 두텁다. 

 

입술과 이마 선을 따라 붉은색의 칠이 남아 있다고 했으나 확연하게 들어오지는 않았다. 삼도가 분명하고 어깨는 다소 빈약하다. 법의는 우견편단으로 의문은 결가부좌한 두 다리 위로 가는 주름을 이루며 흘러내리고 있다. 연꽃대좌의 오른쪽 부분은 결실되었다. 거신광에 두겹 동심원의 두광과 신광을 표현하였으며 여백을 따라 덩굴문을 선각했지만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고려시대에 조상한 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201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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