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예천군

예천... 연화사 지장보살좌상

임병기(선과) 2013. 8. 16.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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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변에서 7KM 를 올라가 연화사에 도착했지만 처음부터 떠날 때 까지 악다구니로 소리짓으며 따라 다니는 작은 개 때문에 정신이 혼란스러웠다. 절집은 텅비어 있었으며 법당은 가건물 처럼 보였다. 일견 보아 화재로 인히여 임시 법당으로 꾸민 듯 하다. 하리면 시항리 석불입상(문화재청 사지총람에는 석불입상, 문화유적 총람에는 석조좌상으로 명기되어 있다)을 탐문하는 과정에서 1953년에 창건된 연화사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석불이 탑1리 흥덕사지에서 옮겨온 불상이 아니라면 연화사에는 2기의 불상이 있는 것이 된다.

 

 

탑1리 광덕사지에서 출토되어 이곳으로 이불移佛하였다는 불상은 찾을 수 없었으며 스님도 출타 중이어서 탐문도 불가했다.시항리 석불? 지장보살상은 두 자료에 석불입상과 석조불상으로 각각 표기되어 있으나 공교롭게도 높이는 55CM라고 표기하여 혼란스럽다. 근대에 조성된 분위기 아닌가?

 

 

문화유적 총람 자료를 옮겨왔다.

 

"예천 시항리 사지에 남아 있는 불상으로 높이는 55cm이다. 현재 법 당내에는 본존불인 보살좌상과 소형인 금동여래불상과 오 십불상(五十佛像)이 봉안되어 있다. 금동여래불상과 오십불상은 최 근에 제작되어진 것이 확실하나, 보살좌상은 회분이 두껍게 발려있고, 나무 상자안에 봉안된 까닭으로 자세히 관찰할 수가 없어 제작시기의 추정이 불가능하다. 이곳에 있었던 불상 2구 중 1구 는 인근 상리면의 어느 절에서 가져갔고 나머지 1구가 바로 이 불 상이라고 한다. 현재 이 불상은 크게 묘사된 양손에 염주를 들고 있으며 양어깨에 닿는 머리와 큰 코를 지닌 두부의 형태로 보 아 이 불상 마저도 절이 창건될 당시에 조성되어진 것이라고 보기가 힘들다."

 

문화재청 사지총람에는 "시항리에 있다. 사찰의 정확한 명칭과 연혁은 알 수 없다.현재 사지에는 석조여래 입상과 돌절구가 남아 있다. 석조여래입상은 높이가 55Cm이며, 머리부분이 파손된 상태이다"

 

위 문화유적 총람에서 언급된 불상이 맞을까? 분명 두건을 쓴 지장보살이다. 그런데 두건을 '양어깨에 닿은 머리'라고 했다. 전문가가 조사했을텐데. 그리고 사지 총람자료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산아래는 하리면에서 단양으로 이어지는 국도가 보인다.

 

 201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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