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광주시

광주...극락사 석조지장보살좌상.석조약사여래좌상

임병기(선과) 2013. 5. 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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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사. 오포읍 양벌리 825. 백마산에 자리한 조계종 사찰로 창건연대에 대한 정확한 문헌기록은 알 수는 없다. 극락사는 남한산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1624년(인조2년) 외적을 방비하기 위해 산성을 증축을 위해 동원된 의승들의 거주처로서 극락사와 옥정사의 두절이 있었고, 많은 의승들은 수용하기 위해 장경사를 비롯한 7개 사찰을 새로 지었다고 전한다.이후의 사적은 남아있지 않다.

 

1943년 수원 용주사에서 수계를 받은 재성스님이  이곳 극락사 땅을 매입해 사찰을 창건했다. 재성스님 이전에는 권두정이라는 대처스님이 2간의 초가집을 짓고 약사여래와 지장보살을 모셨던 작은 암자였다고 한다.

 

아미타 삼존불

 

주불단 좌우에는 석조지장보살과 약사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공덕비에 따르면 극락사 창건 이전부터  모셔진 석불이며 현재는 개금이 되어 있다.

경기도유형문화유산201호 석조지장보살좌상. 극락사  지장보살 특징은 선정인 수인과  복장공이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불상은 희귀한 사례이다.  후대의 것으로 짐작되는 보주를 손에 들고 있다. 보살은  나발에 결가부좌  동그란 얼굴에 어깨가 좁고 허리가 짧은 편이지만 무릎이 넓어 안정적인 자세를 하고 있다. 법의는 오른쪽 어깨에 반달형의 변형 우견편단, 속에는 편삼을 입은 변형통견식이다. 보살상의 또 다른 특징은 양 다리 사이에 세모꼴로 흘러내린 치맛자락의 표현이라고 한다. 16~17세기 불상으로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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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여래불. 비지정으로 조성시기는 불명확하다.  불상들과 관계되어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해 양촌에 까닭 모를 재앙이 일어나 자손들이 죽어가던 중 마침  마을을 지나가던 고승의 조언에 따라 현재 극락사 터를 파내보니 두 불상이 나오게 되었으며,  불상을 모시고 예배 공양한 뒤에 마을의 모든 재앙이 사라졌다고 한다.

 

20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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