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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평창군

평창...방림리사지 석불좌상

by 임병기(선과) 201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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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암 석조여래좌상을 탐문하였지만 스님도 금시초문이라고 말씀하셨다. 한국폐사지총람에는 2004년에 조사되었다고 표기되어 있지만 스님은 문수암에 주석한지 10년이 넘었다고 하면서 법당에 모셔진 불상은 베트남에서 수입해 온 불상이라고 하여 어안이 벙벙했다. 그 참!!! 다문화 다문화라고 온통 난리부루스를 부리더니.

 

이효석의 매밀꽃무렵 배경의 한 장소인 대화에서 도리천님이 가장 맛나는 매밀국수를 사주셨다. 식사 도중에 대화를 통해 도리천님은 나와 같은 년도에 고교, 대학을 졸업한 동년배이며 강원도 골골 지리는 물론 대구 근교 정보도 훤히 알고 계시며 나와 코드가 비슷한 분임을 알았다. 제가 꼭 보답하겠습니다. 내려만 오십시요.

 

 

평창문화예술관 향토사료관에 모셔진 석불좌상 이다. 안태고향은 평창군 평창읍 방림3리 골미골 방향 산정상부 채석장 주변의 방림리사지로 현재는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고 한다. 사지에서 방림면사무소 강원도 향토사료관을 전전한 후 이 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아무도 찾지 않은 수장고 같은 사료관 보다는 야외로 옮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핏보면 소발 같지만 전면은 훼손된 상태이며 나발에 육계가 봉긋하다.원만형 상호는 살찐 모습이며 귀는짧고 눈은 삼국 초기 은행알 눈 같다. 코는 민초들의 몫이 되었고 입은 작다. 불두는 시멘트로 봉합한 상태이며 삼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견편단의 법의는 양감이 있으며 왼쪽 어깨, 왼쪽 무릎은 훼손된 모습이다. 두 손도 불상에 비해 작게 표현하였으며 수인은 항마촉지인이다. 조성시기는 통일신라 시대 하대가 아닐까?

 

 

우견편단 법의 위에 걸쳐 등뒤로 길게 넘긴  머플러 같은  복식(?)은 뭐라고 표현하나요?

 

가사?

 

 

뒷편을 보면 나발이 분명하고 왼쪽 어깨, 팔, 무릎의 훼손 상태도 보인다.

 

 

불두도 봉합되었다.

 

 

 

 2012.07.30

 

추신:문수암 석조여래좌상의 주소가 사지총람에는 용평면 재산3리 43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문화유적 총람에는 대화면 신리 지석묘 마을 문수암으로 되어 있다. 자료를 검색해보면 대화면 신3리에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어 문수암의 주소는 "대화면 신3리"로 판단 된다. 석불은 개금된 상태라고 한다. 다녀 오시어 사진을 올려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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