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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평창군

평창...탑동 삼층탑

by 임병기(선과) 201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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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진부면 탑동리 204 . 신라시대부터의 사지, 또는 월정사의 전신으로 보이는 사찰이 있었던 곳으로 전해지는 절터에 남아 있는 석탑이다. 비는 쉼없이 내리는데 길은 끝날 줄 모른다. 네비는 멈추었고 길이 막힌 곳에는 탑이 있는 풍경이라는 민박집(?)이 있었다. 우중에 찾아든 객에게 탑위치를 친절히 안내해주었지만 다시 또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길이 막히는 지점 까지 달렸다가 되돌아 나오면서 만났다.

 

 

위층 기단에는 두툼하게 연꽃을 피웠고, 기단면석과 탑신에는 탱주와 양우주를 새겼다. 기단 갑석이 좁다.

 

 

탑동마을의 옛 절터에 남아 있는 탑으로,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측한다. 2기단의 3층탑으로 기단이 좁아 안정감이 떨어진다. 하기단에는 안상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초층에 비해 상층 몸돌 체감이 급격하다. 옥개석은 두툼하며 물매는 급하다. 옥개석 받침은 3단 상륜에는 노반과 복발이 남아 있다.

 

 

 

비오는 폐사지에서 바라보는 탑. 그 맛도 괜찮았다.

 

 

제기럴 어디에도 마을 회관은 없었다. 마을이 있어야 회관이 있다는 편견을 버려야 했다. 마을과 동떨어진 삼거리에 현대식 건물이 "녹색 농촌 체험관" 이름표를 달고 시선을 유도하니 그 아래 작은 글씨의 탑동리 마을회관 현판이 보일리가 있겠는가?  에혀 비라도 그치면 좋으련만, 울고 싶었다 정말!!!

 

20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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