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창원시/창원시

창원...희심자작교

임병기(선과) 2012. 8. 18. 10:03
728x90

 

 

 

창원시 북면 상천리 소라마을 감나무에 둘러쌓인 아치형 석교다. 마금산 온천 또는 북면 온천으로 불리는 온천지구에서 남지방향 고개를 넘어 닿을 수 있다. 소라마을 직전 우측 산아래에도 불두가 결실된 석불좌상이 있지만 농작물 재배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 겨울날 창녕 부곡면 비봉리의 폐석탑 부재와 더불어 해장거리 답사지로 남겨두었다.

 

참봉 이경하 비

 

희심자작교는  대지주였던 경릉 침봉 이경하가 조선후기에 건립한 다리다. 조선 후기 함안에 살던 조씨 부인이 북면 상천리 소라마을로 시집올 때 마을 중앙을 중앙을 가로지르는 개울을 힘겹게 건너는 것을 사람들이 보고, 돌다리를 세우게 되었다고 전해 온다. 다리 앞쪽에 희심자작교라고 새겨진 90㎝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비석 옆면에는 ‘계유삼월준공(癸酉三月竣工)’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1873년에 다리가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비석 옆에는 조씨 부인의 남편인 경릉참봉이경하공덕비(景陵參奉李庚夏功德碑)가 세워져 있다.

 

 

함안 칠북면과 창원 북면 소라마을을 잇는 다리로 소라마을 중앙 개울가에 놓여있다. 일설에는 함안장과 창원장을 오가는 주민들을 위해 참봉 이경하가 놓았다는 설도 전해온다. 이곳은 예전에 늪지대로 소라가 많이 자라 소라마을 동명이 유래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길이 350㎝, 다리 폭 125㎝, 높이 250㎝로, 21매의 장대석으로 무지개처럼 둥글게 쌓은 다리이다. 마을 사람들은 무지개 다리. 효자다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예전에는 소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다리였다.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북면 온천, 감 따기 체험 등과 연계하여 창원의 관광 투어  정책을 수립하면 어떨까?

 

2012.07.21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