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전주시

전주...승암사 미륵불

임병기(선과) 2012. 4. 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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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구 교동 1가 945 승암사. 중바우 절이라는 표지석이 재미 있는 절집이다. 승암산의 바위 모습이 스님 형상이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한국전통사찰정보의 창건 기록을 보자. 876년(헌강왕 2)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그 뒤의 연혁은 알려진 것이 없고, 조선시대에 들어와 진묵 일옥 스님과 제자인 원응 스님은 이곳애 머물며 수도했다고 한다. 원응 스님은 진묵굴에서 수도했는데 그 때 마셨던 물이 약수라서 절을 약수암, 또는 천수암이라 했다 한다. 1592년의 임진왜란으로 절은 폐허가 되었고 그 뒤 1740년(영조 16)에 용담조관 스님이 중창했다

 

 

근자에 지은 대웅보전 불간에는 석가모니, 문수, 보현보살이 봉안 되어 있다.

 

 

대웅보전 측벽의 반야용선 용 그림이 인상적이다.

 

 

한국전통관광사찰정보에는 고려시대에 새겨진  미륵불로 표기되었고, 한국사찰문화재 에는  두 기 외에도 승탑원 석불과 내가 보지 못한 대웅보전 앞의 석불을 포함하여 조선후기의 석인상으로 명기하여 헷갈린다.  준비 부족한 나를 탓할 수 밖에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조선 후기의 불상과 민불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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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미륵불로 설명한 불상은 부도 근처 돌탑속에 모셔진 듯 보인다. 전주를 답사하는 우리 카페 회원들의 답사 사진을 기다려야겠다. 답사전 나름 준비를 하는데도 이런 상황이 스스로 용서되지 않는다.

201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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