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안동시

안동...민속박물관 석불입상

임병기(선과) 2012. 3. 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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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성곡동에 위치한 민속박믈관은 사람이 출생하여 관혼상제를 거치는 과정과 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민속 등 조형물로 일목요연하게 전시한 주제가 있는 박물관으로 대학을 졸업한 우리 딸아이 초교시절에 처음으로 방문한 기억이 남아 있다. 또한 야외전시장에는 이미 나의 답사기에 언급한 석빙고 객사 전통가옥 등이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아오고 있다. 이번에는 아직 사진에 담지 못한 석불입상을 뵙기위한 나들이었다. 문인석은 안동 권씨 묘소에 자리하였으나 안동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하여 박물관으로 옮겨왔다.

 

폐사지 총람에는 석탑사가 있는 석탑리에서 이건한 불상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박물관 안내문에는 서후면 광평리의 일명사지에서 모셔왔다고 설명하고 있어 자료의 통일이 아쉽다. 별석의 복련이 핀 하대석위에 상대좌와 불신을 하나로 조성하였다. 오른손은 가슴, 살 찐 왼손은 법의를 잡은 모습의 수인이다.

 

후면의 광배홈으로 미루어 광배가 결실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안의 승각기의 물결주름이 목에서 부터 발목 아래까지 흘러내리고 있다. 불신의 크기에 비해 발은 작게 묘사하였고 불두는 결실되었다. 고려시대 불상으로 전한다.

 

 

 

문무인석

 

석불입상 외에도 석불 몇 분이 계신다.

 

 

여래상 보다는 승상 또는 나한상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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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좌상

 

박물관인데, 박물관이라면 안태고향을 밝히는 것이 불상에 대한 우리 모두의 예의 아닐까?. 근자에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디지털 안동문화대전에도 어떤 기록도 보이지 않는다. 다른 지역의 문화대전에서도 비지정불상과 석탑,석탑재의 설명은 물론이고 설상가상 그 지역의 비지정 문화재를 누락시킨 경우가 비일비재하다(학술 목적의 전문지, 사이버상에서 검색이 어려운 지자체에서 발간한 책자는 논외로 한다). 이러다가 우리 옛님 카페 자료가 가장 디테일한 자료로 회자되는 불행한 사태가 초래되지 않을지 심히 의심스럽다.

 

20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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