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옛님은 화수분인가?...포항.영천

 

새벽부터 시작한 일과. 예상보다 빨리 마치고 돌아오는 길.  근처에 있는 님들을 찾았습니다.     장기 고석사 보광전. 측면으로 모셨습니다.     신비러웠습니다.   초겨울 시골마을에서 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우리의 정취   푸른 하늘, 앙상한 가지 끝의 빨간홍시 두 서너개 까치밥 입니다   절집에서는 까치도 욕심을 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인 김남주가 "조선의 마음으로" 읊었던 옛사람들의 가난했지만 넉넉했던 여유를 잊지 말아야겠지요.     장기읍성     마냥 걷고 싶지 않나요?     멀리 양포앞바다가 손에 잡히고     장기 척화비     장기 동헌     영천 충효재     충효사祠인 줄 알았는데 충효사寺였습니다.   스님도 보살님도 석불좌상의 행방을 모르고 계셧습니다.   이 부처님은 아닌데...     임고 수성리 석불 입상   접근도 할 수 없어 멀리서 뵈었습니다.   불두를 복원했으면 좋으련만. 내가슴속에도 비가 내리는 듯     대종사   텅비어 있었습니다.     문을 열어보지 않았다면 엄청나게 후회 할 뻔했습니다.   왜 비지정일까요?   안태고향을 몰라서?     석불입상     석불좌상     망정동. 고맙지만 개방형 전각이면 좋았을텐데     망정동 석불좌상. 참말로 미치겠습니다.     망정동 석불좌상. 차라리 역마살이 없었다면 뵙지 않았을텐데     망정동 석불입상. 함께하면 슬픔도 반감될까요?     화남 마애불     화남 마애불. 추상화?     미륵사 석불입상     화불?     금호 대명사     대명사 석불좌상.시대는?     대명사 석조지장보살상     대명사 약사불좌상       하양 국학 연구소     석불입상. 그래도 미소지으시는 부처님 ()()()     석불좌상     석탑. 2기 부재 조합으로 보엿습니다.     상여집     문인석, 미륵불     추적추적 비오는  가을 같은 겨울날 헤매이고 다녔습니다.   자유로울 수 있다면 참 좋겠는데.   201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