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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여수시

여수...선소

by 임병기(선과) 201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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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을 만들었다는 조선시대 조선소이다. 1995년 4월 20일 사적 제392호로 지정되었다. 지도상으로 보면 가막만의 가장 북쪽에 조선소가 있으며 조선소의 바다 입구에는 가덕도와 장도가 조선소의 방패 구실을 하고 있다. 또한 먼 바다에서 보면 육지처럼 보이고, 가까이 봐도 바다인지 호수인지 알아보기 어려워 중요한 해군 군사 방어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다.

 

 

지역민들의 혼이 살아 숨쉬는 역사적인 장소인 선소(船所)마을은 고려시대부터 배를 만드는 조선소가 있었으며 조해소(朝海所)가 있었다고 전해지며, 성조대왕조 1470년 전쯤 고지도에 보면 이곳 선소(船所)는 순천부(順川府) 산하직속 선소(船所)로 명시되어 있다. 이때만해도 선소(船所)에서 판옥선(板屋船), 전선 등을 만들어 수군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하고 보수도 하며 배를 대피시키기도 했다.

 

굴강

 

특히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한 거북선을 만들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선소(船所)에 들어서면 누구나 수군요새임을 느낄 수 있고 선소(船所)의 중심부에는 직경 40m(면적 1,388㎡)정도의 굴강(屈江)(거북선을 건조하고 수선한 곳)이 있는데, 이는 선박의 노반장 또는 대피소로 쓰여진 곳이 있다.

 

 

현재 이곳에는 거북선을 만들고 수리했던 ‘굴강(屈江)’, 칼과 창을 갈고 닦았던 ‘세검정(洗劒亭)’, 수군지휘소였던 ‘선소창(船所倉)’, 수군들이 머물렀던 ‘병영막사’, 거북선을 매어 두었던 ‘계선주(繫船柱)’, 칼과 창을 만들던 ‘풀뭇간’, 왜군들의 활동을 살피던 ‘망해루’, 말과 수군이 훈련하던 ‘망마기마대’, 창을 던지고 활을 쏘는 연습장인 ‘궁장사’, 일반인의 통행금지를 표시했던 벅수(석인) 등 다양한 관련 유물들이 남아 있다.

 

풀뭇간

계선주

 

선박을 매어 두는 기둥으로 임진왜란 때 거북선과 판옥선을 매어두었다고 한다.  또한 이 자리가 해안선이 돌출한 산소의 초소격으로 선소를 지키던 해안 벅수로 추정한다.

 

 

조선 선조(宣祖) 25년(1592)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진수한 선소(船所)에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기 위해 세운 석인상이다. 석인은 모두 6기가 있는데 각각 2기씩 3곳에 나뉘어 세워져 있다. 굴강 입구의 선소로 우측 벅수는 최근에 조성한 것 같다.

 

 

 

2011.10.08 

 ***여수 문화대전 자료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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