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한밤마을. 내고향 성주 한개마을.예천 금당실.산청 남사.영암 구림리(?) 또 다른 돌담이 있었는데 다녀온 기억을 되살릴 수 없다. 비 온 뒤어서 오히려 고풍스럽고 옛맛이 사라졌다면 지나친 역설인가? " ...답다" 라는 단어에 너무도 집착하는 걸까? 마을길은 왜 포장했을까? 잠시 들린 놈이 사는 사람의 애환을 어찌 알겠노?라고 말하면 그냥 웃지요.
자연에 순응하는 지혜. 돌과 흙이 어우르진 곡선미, 담장 위의 개석 등등 찬미했지만.... 내 유년의 시골길. 언제라도 부르면 달러 나올 동무와 놀던 그 길은 아니었다. 저토록 높이 쌓은 담 때문일까? 바람.웃음소리.정이 넘나들든 담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담장은 단절과 보호가 아니라 어울림이고 최소한의 경계이자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예절의 다른 상징물이 아닐까?
고성군청 홈의 자료를 보자. "고성의 학동마을은 서기 1670년경 전주최씨 선조의 꿈 속에 학이 마을에 내려와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자, 날이 밝아 그 곳을 찾아가보니 과연 산수가 수려하고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므로, 명당이라 믿고 입촌, 학동이라 명명하면서 형성된 유서깊은 마을로 전해진다. 현재 마을 뒤에는 수태산 줄기가, 마을 앞에는 좌이산이 솟아 있는 소위 "좌청룡우백호"의 지세이며 마을 옆으로는 학림천이 흐르고 있어 전통마을의 배산임수형 입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마을의 가옥은 상당부분 새마을운동 당시 슬레이트 기와로 개량되었어나 문화재자료 제208호 "육영재","최씨고가"등 일부 전통가옥이 보존되어 있어 전통마을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나의 시각이 문제겠지?
고가는 말이 없는데... 2011.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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