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남원시

남원...과립리 석불입상

임병기(선과) 2011. 9.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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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면 과립리 면사무소 뒷편에 위치한 통일신라의 석불입상으로 알려져 있다. 연화사에서 주지암으로 동선을 잡았지만 암자가 폐사되었다는 스님의 말씀을 듣고 과립리로 방향을 바꾸었다. 과립리科笠里라는 지명은 이곳에 과거에 급제한 사람을 배출하여 그렇게 불리운다고 한다. 현위치에 조선 정종 재위시절에 큰절이 있었으나 임진왜란의 화마로 폐사되고 석불도 두동강이 난 상태로 내려오다 근자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넓적한 얼굴에 육계가 표현되었고, 머리는 소발이다. 눈은 지긋하게 표현되었으며 귀는 턱까지 내려와 있다. 양 어깨에 넓게 걸쳐진 우드야나식 통견의 대의는 가슴까지 4조선의 주름과 그 밑으로 3조선의 주름을 표현하여 경계 지었다.허리 부분에서 새롭게 긴 타원형의 옷주름이 시작되어 양 다리에 표현되어 발목 부분에서 그치고 군의가 그 밑으로 표현되었다.

 

발의 표현은 마멸이 심하여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옷자락의 형식으로 보아 두 발을 모아 정중하게 서 있는 모습이다.좌대는 복련 대좌로 원형이며 대좌의 윗부분과 연꽃을 조각한 대좌의 몸체 부분에는 둥그렇게 1단의 층급 받침을 두었다. 손은 결실되어 수인이 정확하지 않지만 현재의 모습으로 볼 때 설법인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디지털 남원문화대전

 

석등 부재

 

과립리 석불입상은 통일신라백율사 약사여래입상처럼 배를 한껏 내밀어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다리 부분에 크게 묘사된 타원형 옷주름의 도식화는 거창 농산리 석불입상이나 경상남도 하동 정서리 석조여래입상, 담양 분향리 석불입상과 친연성을 지니고 있다. 다만 어깨에 넓게 퍼지는 U자형 옷주름은 직사각형에 가까운 얼굴과 더불어 크고 넓은 느낌을 준다...디지털 남원문화대전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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