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창녕군

창녕...탑금당 치성문기비

임병기(선과) 2011. 7. 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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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읍 교리에 위치한 비석은 통일신라시대 9세기 초의 불찰(佛刹) 조성에 관하여 기록하고 있는 특수한 비석으로.  통일신라 혜공왕 7년(771) 인양사 종 제조일로부터 비석을 세운 신라 헌덕왕 2년(810)까지 40년간 인양사(仁陽寺)를 비롯하여 이와 관련이 있는 여러 사찰의 범종(梵鐘), 탑(塔), 불상(佛像), 금당(金堂), 요사(寮舍) 등의 조성연대와 소요된 양식(糧食)을 낱낱이 기재하고 있다. 

 

비는 직사각형의 바닥돌 위에 비몸을 세우고 커다란 지붕돌을 올린 모습이다. 비 뒷면에는 스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사찰 조성에 관련된 당시의 승려를 기리기 위해 새겨놓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님은 애띤 얼굴에 자비로운 모습이며, 사람의 몸을 모방한 부드러운 선이 8∼9세기 조각수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당시 일반적인 비의 형태를 벗어나고, 지나치게 큰 지붕돌이 원래의 것인지는 의심스럽지만 통일신라 전성기의 불찰조성을 기록한 비석으로서 특수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문화재청에는 "창녕 인양사 조성비(昌寧 仁陽寺 造成碑)"로 등재 되어 있지만 현장 안내문에는 "탑금당 치성문기비"로 표기되어 있다. 통일된  이름으로 표기되었으면 좋으련만.

 

 

*** 설명은 문화재청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201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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